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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사춘기 학생들이 장난삼아 한 부적절 행위"(종합)

송고시간2017-06-27 18:21

전교조 "수업 중 학생 부적절 행위 중학교 특별감사하라"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모 중학교 남학생들의 성적 부적절 행위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은 27일 "해당 교사를 대상으로 한 음란 행동이 아니라 영웅 심리에 따른 사춘기 학생들의 장난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대전교육청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교육청 [대전교육청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사안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인 시교육청은 이날 해명자료에서 "체육복 바지 또는 속옷 위로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고 서로 음모 크기를 비교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다"면서도 "많은 사람이 상상하듯 집단적·고의로 한 행동이 아니고 장난삼아 한 행동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사 몰래 개별적으로 하다가 교사가 근처로 오면 행동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며 "피해 교사도 학생들이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며 장난을 치는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의심해 수업 후 교권 침해 사안으로 학교에 신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모 중학교 1학년 남학생 10명은 지난 21일 여교사가 진행하는 교과 수업 중 신체 일부를 이용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

학교 측은 피해 교사에게 해당 학급에 대한 교과 수업을 중단하도록 조처하고, 심리 치료 등을 권유했다.

지난 주말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소집해 피해 교사에게서 사실 등을 확인한 학교 측은 전날 학생선도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인정한 8명에 대해 '특별교육 5일, 성교육 이수 처분'을 명했다.

학교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학급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성교육하고, 동아리 활동·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인성교육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피해 여교사와 해당 학급 학생들이 받은 충격과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며 "피해자 보호·치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교실 CG [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실 CG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일선 학교 성교육이 탁상행정에 그치는 것은 아닌지 실태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가 없는 교권침해와 성폭력,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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