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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간암말기' 류샤오보에게 이동의 자유 보장하라"

주중 美대사관, 중국 정부에 완전한 석방 요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이 27일 중국 당국에 최근 가석방된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61) 부부에게 '이동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주중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AFP에 "류샤오보의 법률적 지위, 의료 상태에 관한 정보를 취합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에 류샤오보를 완전히 석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의 부인인 류샤(劉霞·55)에 대한 가택연금 해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중국은 헌법과 법률, 국제 규범에 따라 이들 부부에게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의료 접근과 같은 보호조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는 2008년 국가전복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고 랴오닝(遼寧)성 진저우(錦州)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었다.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그는 8년 6개월 만에 가석방돼 현재 중국 선양(瀋陽)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인 류샤는 2011년부터 가택연금 상태로, 최근 심각한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류샤오보의 석방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알지 못한다"며 답변을 피했다.

류샤오보
류샤오보[AFP=연합뉴스]

noma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7 11: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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