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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하늘 날고 땅도 달리는 자율주행 드론 공개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 공대(MIT) 연구진이 비행과 지상 주행이 가능한 드론을 실험하고 있다.

드론과 차량이 가진 단점을 보완해 날짐승이나 날벌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동시에 지상의 좁은 공간도 오갈 수 있는 교통과 운송 수단을 개발하겠다는 연구 목적이다.

드론은 빠르고 날렵하지만 배터리 수명이라는 제약 때문에 장거리를 비행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한편 지상을 주행하는 차량은 에너지 효율이 높지만 드론보다 느리고 기동성도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MIT 뉴스에 따르면 연구진이 찾아낸 해결책은 쿼드콥터에 소형 모터가 부착된 2개의 바퀴를 추가하는 것이었다. 쿼드콥터는 4개의 로터(회전날개)를 가진 비행체를 말한다.

개발을 주도하는 MIT 컴퓨터공학·인공지능연구실(CSAIL)은 이달 초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싱가포르에서 주최한 로봇공학자동화 국제회의를 통해 이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당시 회의에서 도로와 건물, 주차장과 비행금지구역, 이착륙장과 같은 도시 환경을 미니어처로 구축하고 모두 8대의 드론이 자율적으로 비행하거나 주행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다양한 길찾기 알고리즘이 개발된 덕분에 드론끼리 충돌하는 일은 없었다. 시뮬레이션에 동원된 드론들은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최장 90m를 비행하거나 252m를 주행할 수 있었다.

연구논문의 제1 저자인 브랜드 아라키는 "일반적인 드론은 지상을 전혀 주행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바퀴를 부착한 드론은 비행시간이 약간 줄긴 하지만 훨씬 더 기동적이 된다"고 강조했다.

바퀴의 중량 탓에 드론의 배터리 수명이 약간 짧아져 최대 비행 거리는 바퀴가 없을 때보다 14%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상 주행을 통해 얻는 효율 향상이 비행 거리의 손실을 상쇄해주고도 남는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

다니엘라 러스 CSAIL 실장은 인간을 실어나르는 차량으로 이를 확대 적용하는 것이 큰 과제이지만 하늘을 나는 차량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고무됐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럿거스 대학 컴퓨터공학과의 유 징진 교수는 CSAIL의 연구 성과는 대형 혼성 교통수단을 위한 알고리즘 상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으로, 현실에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아울러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MIT뉴스 캡처]
[MIT뉴스 캡처]

jsm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7 11: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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