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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뛰어든 '베이징 키즈', 우완 에이스 '맥' 살릴까

1차 지명 10명 중 7명이 우완 투수
2010년 이후 우완 정통파 국내 투수 다승왕은 두 번뿐
넥센 히어로즈가 1차 지명한 휘문고 우완 안우진.
넥센 히어로즈가 1차 지명한 휘문고 우완 안우진. [넥센 히어로즈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8년 KBO리그 신인 1차 지명 선수의 가장 큰 경향성은 '고졸 우완 정통파 투수'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부름을 받은 10명의 선수 중 투수는 8명, 야수는 2명이다. 투수 중에서도 좌완은 최채흥(삼성·한양대) 한 명뿐이다.

나머지 7명은 우완 투수다. 고교 최대어 안우진(넥센·휘문고), 곽빈(두산·배명고), 김민(kt·유신고), 김시훈(NC·마산고), 김영준(LG·선린인터넷고), 김정우(SK·동산고), 성시헌(한화·북일고) 모두 내년 고등학교 졸업 직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야구계에서는 이들을 묶어 '베이징 키즈'라고 부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동네에서 친구들과 야구를 시작한 세대가 성장해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서다.

그만큼 재능있는 선수가 많아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일찌감치 '풍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우진과 곽빈·김민 등 3명의 선수는 시속 150㎞를 넘기는 강속구가 일품인 선수고, 김시훈·김영준·김정우·성시헌은 시속 140㎞ 중반대의 속구에 변화구와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즉시 전력감이라는 말이 나온다.

두산 베어스, 배명고 우완 곽빈 1차 지명
두산 베어스, 배명고 우완 곽빈 1차 지명(서울=연합뉴스) KBO는 26일 2018년 신인 1차 지명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은 두산 베어스가 1차 지명한 배명고 우완 곽빈. 2017.6.26 [두산 베어스 제공=연합뉴스]

특히 야구계에서는 안우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아마추어 야구 전문가인 구경백 IB스포츠 해설위원은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안우진의 재능은 임선동·조성민에 비견할 만하다. 제구력만 받쳐준다면 선동열급"이라고까지 높게 평가했다.

1973년인 임선동과 조성민은 동갑내기 박찬호, 정민철 등과 함께 '전설의 92학번'이라고 불렸다.

그들과 비교되는 안우진의 재능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야구계는 이들 '베이징 키즈'가 맥이 끊긴 KBO리그 우완 에이스 계보를 살려낼 거라고 기대한다.

한국야구는 2000년대 중후반 류현진(다저스)과 김광현(SK), 봉중근(LG), 양현종(KIA) 등 빼어난 기량의 좌완 에이스를 앞세워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우완 투수의 활약은 그에 못 미쳤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와 준결승에서 호투한 윤석민(KIA) 같은 선수가 보이지 않았던 게 현실이다.

<WBC>베네주엘라 얼려버린 윤석민
<WBC>베네주엘라 얼려버린 윤석민(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 선발 윤석민이 혼신의 투구를 하고 있다. 2009.3.22
hkmpooh@yna.co.kr

KBO리그에서 우완 정통파 국내 투수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승 이상 거둔 건 23차례다. 이 기간 윤성환(삼성)이 5차례로 가장 많고, 송승준(롯데)이 3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이 기간 우완 정통파 다승왕은 2011년 윤석민(17승)과 2013년 배영수(14승) 두 차례뿐이다.

올해 8월 열릴 2차 지명에서도 '미래의 우완 에이스'들이 구단의 부름을 기다린다. 양창섭(덕수고), 성동현(장충고), 박신지(경기고)는 예년이었으면 1차 지명을 받았을 만한 재목이다.


◇2010년 이후 선발 10승 이상 우완 정통파 국내 투수

연도 선수명 다승왕
2010 송승준(14승·롯데) 김선우(13승·두산) 김광현(17승·SK)
2011 윤석민(17승·KIA) 김선우(16승·두산) 윤성환(14승·삼성) 송승준(13승·롯데) 윤석민(17승·KIA)
2012 배영수(12승·삼성) 노경은(12승·두산) 윤희상(10승·SK) 김진우(10승·KIA) 이용찬(10승·두산) 장원삼(17승·삼성)
2013 배영수(14승·삼성) 윤성환(13승·삼성) 송승준(12승·롯데) 류제국(12승·LG) 노경은(10승·두산) 배영수(삼성) 세든(이상 14승·SK)
2014 윤성환(12승·삼성) 밴헤켄(20승·넥센)
2015 윤성환(17승·삼성) 손민한(11승·NC) 안영명(10승·한화) 해커(19승·NC)
2016 류제국(13승·LG) 윤성환(11승·삼성) 최금강(11승·NC) 니퍼트(22승·두산)
2017 박세웅(9승·롯데) 류제국(7승·LG) ※진행 중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7 10: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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