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금감원 "일부은행 가계대출 계획 초과…리스크관리 강화"

진웅섭 원장, 시중은행장들과 26일 만찬서 촉구

(서울=연합뉴스) 이 율 이세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일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증가세가 연초 관리계획 수준을 초과하고 있다며 은행들에 리스크관리 강화를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6·19 부동산 안정화 대책 시행을 1주일 앞두고 금융당국이 대책 시행 전 돈을 미리 빌리는 선(先)수요 관리에 만전을 가하는 모양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웅섭 금감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정기이사회 후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은행장 등 시중은행장 약 20명과의 만찬에 참석해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동석한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연초에 세운 계획 범위내에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는 가운데, 은행들 중 4∼6월 계획 대비 초과한 곳이 몇 군데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은행들은 당초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6∼7%에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관계자는 "계획 대비 초과한 은행들에 대해서는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창구지도를 강화하는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부동산 대책으로 LTV·DTI 강화
정부, 부동산 대책으로 LTV·DTI 강화서울 영등포구의 한 시중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다음 달 3일부터 서울과 경기·부산 일부 지역, 세종 등 청약조정지역 40곳에 한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현행 70%에서 60%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은 현행 60%에서 50%로 강화해 부동산 대출을 죈다. 또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해 DTI 50%를 신규적용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런 대책 시행을 앞두고 선수요가 크게 발생할 경우 혼란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가계대출 일일상황 모니터링,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관리계획 준수실태 점검 등을 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높은 금융회사에 대한 리스크 관리실태 현장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주 대출 상담을 거쳐 이번 주에 증가세가 숫자상으로 드러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은 잡히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대책 시행 전까지 선수요가 나타나는지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주공 1단지[연합뉴스 자료사진]
반포주공 1단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실제로 금감원이 매일 집계하는 은행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일평균 기준으로 2월 1천300억원, 3월 1천400억원, 4월 2천300억원, 5월 3천300억원으로 늘었다가 6월 2천500억으로 줄었다.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게 기존보다 까다로워지면서 자영업자 대출로 우회하는 '풍선효과'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나타나자 26일부터 농·수·신협과 산림조합 단위조합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은 20% 넘게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진원장은 전날 만찬에서 은행장들에게 은행들이 과도하게 담보대출 위주로 하는 대출 관행을 고쳐야 한다며, 중소기업 대출 관행을 신용대출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하되 지역적 쏠림 현상 등이 나타나지 않게 특화된 형태로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yulsid@yna.co.kr,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7 10:16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