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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함평·고흥 호우경보 해제…시간당 91.5㎜ 폭우

송고시간2017-06-26 23:13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지방기상청이 26일 오후 11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함평·고흥에 발효한 호우경보를 모두 해제했다.

폭우에 도로에 쏟아진 토사
폭우에 도로에 쏟아진 토사

(함평=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6일 오후 전남 함평군에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로에 빗물과 함께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다. 2017.6.26

앞서 국지성 폭우로 전남 함평과 고흥 지역 등에는 160㎜를 넘는 폭우가 내렸다.

강수량은 전남 함평 169.5㎜를 최고로 고흥 162.3㎜, 광주 광산구 153.5㎜, 무안 해제면 84㎜, 신안군 지도 71㎜, 영광군 염산면 39㎜ 등을 기록했다.

특히 함평군에는 이날 오후 6∼7시 시간당 91.5㎜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다른 전남지역 중에는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은 곳도 있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으로 좁고 높은 구름이 형성되면서 특정 지역에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비를 내리는 국지성 폭우가 내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광주와 전남에는 27일까지 1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광주에 호우경보…침수된 논
광주에 호우경보…침수된 논

[광주 광산구 제공=연합뉴스)

한편 이날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이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광주 광산구에서는 2곳 도로 배수구가 막혀 도로가 물에 잠겼다.

또 광주 도심 외곽 논 일부가 잠시 물에 잠기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함평과 고흥 주택 일부가 무릎까지 물이 찼으나 곧바로 배수됐으며, 함평군의 한 도로에는 토사가 흘러내리기도 했다.

지자체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날이 밝아야 정확한 침수 피해 여부와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큰 침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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