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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에는 '찔끔' 산간에는 '억수'…강원 향로봉 102㎜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전국에 반가운 단비가 내린 26일 강원지역은 인제 향로봉이 102㎜를 기록하는 등 북부 산간에만 많은 비가 내렸다.

단비 내린 속초
단비 내린 속초(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연이틀 30㎜ 정도의 비가 내린 속초지역의 쌍천 세월교에 26일 오전 물이 흐르고 있다.
2017.6.26
momo@yna.co.kr

농민들은 쩍쩍 갈라진 메마른 논에 빗방울이 떨어지길 간절히 기대했으나 들녘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인제 향로봉 102㎜, 미시령 66.5㎜, 진부령 40.5㎜, 속초 설악동 27.5㎜를 기록했다.

내륙은 영월 상동 1.5㎜, 횡성 청일 1㎜, 정선 신동 0.5㎜, 원주 0.1㎜ 등 비가 '찔끔' 내렸다.

정작 비가 내려야 할 들녘에는 비구름이 피해 가면서 농민들의 속은 더 타들어 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내륙과 산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내륙과 산지 10∼40㎜, 동해안 5∼10㎜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강수 구역 변동이 커 지역마다 강수량에도 차이가 크겠으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기상정보를 적극적으로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단비 내린 속초
단비 내린 속초

conany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6 18: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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