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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팀 첫 전임감독제 시동…도쿄올림픽까지 지휘봉

현역 프로 감독 배제…재야 사령탑 중 감독 인선 착수할 듯
초대 프리미어 12에서 우승한 한국야구대표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초대 프리미어 12에서 우승한 한국야구대표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부터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 '드림팀'의 지휘봉을 사상 처음으로 전임 감독이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국가대표 전임감독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관련 사안을 논의 중이다.

KBO 관계자는 27일 "원래 이번 달에 결론 내릴 예정이었으나 협회 이사회가 다음 달로 연기됐다"면서 "협회 이사회 후 본격적으로 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임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올림픽과 같은 각종 국제 대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과 선수 선발 권한은 아마협회에 있다.

하지만 협회 이사회에서 '감독 선임과 선수 선발을 프로에 위임한다'고 결정하면 KBO는 전임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 잡음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가대표는 이론의 여지 없이 포지션별로 최고 실력을 겸비한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아야 하는 만큼 아마추어보다는 프로 선수 전원으로 드림팀이 짜일 공산이 크다.

자연스럽게 KBO리그의 '컨트롤 타워'인 KBO가 감독 선임과 대표팀 구성에서 주도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이러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해외파 선수를 망라한 첫 야구 '드림팀'이 결성된 이래 최초의 전임 감독이 탄생한다.

9전 전승의 신화로 금메달을 따낸 2008년 베이징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안게임 등에서 그간 현역 프로 감독들이 국가대표를 이끌었다.

그러나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심적 고충을 토로한 현역 감독들이 대표팀 사령탑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재야인사가 대표팀을 맡아야 한다는 전임감독제가 급물살을 탔다.

결국, KBO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표팀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선수도 잘 관리하도록 전임감독제를 채택하고 프로 감독 경험이 있는 재야인사 중 적임자를 물색할 전망이다.

전임 감독은 KBO와 일정 기간 계약하고 대표팀 운영의 전권을 행사할 공산이 짙다.

현역 감독이 아닌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2015 프리미어 12, 올해 제4회 WBC에서 거푸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어디까지나 구인난에 따른 한시적인 조처였다.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은 오는 11월 16∼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일본·대만 3개국의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에서 데뷔해 내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 12,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약 4년간 프로 선수가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국제 대회에서 팀을 지휘할 전망이다.

KBO는 전임 감독이 계약 기간 프로팀으로 옮기지 않도록 적절하게 대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선수권대회, U-23(23세 이하) 야구월드컵 등 그간 프로 1.5군급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주관 대회는 KBO가 임명한 전임 감독이 아닌 여전히 협회가 선임하는 감독이 대표팀을 이끈다.

올해 출범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은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와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부여하고, 각국 유망주와 스타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대회로 앞으로 4년마다 열린다.

3개국 모두 대표 선수 자격을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의 선수로 대표 선수 제한하되 연령을 초월해 와일드카드로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했다.

KBO 관계자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결국 야구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면서 "야구대표팀에 좀 더 공을 들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전임감독제를 고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7 0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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