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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셰일가스" 미국 석유화학 업계에 투자 청신호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에서 일어난 셰일가스 돌풍 덕택에 석유화학 업계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기존 원유보다 생산성이 뛰어난 셰일가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석유화학 회사들이 생산비 절감을 노리고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화학협회(ACC)에 따르면 미국에서 새롭게 진행 중이거나 추진 중인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규모는 1천850억 달러(약 210조 원)에 달한다.

미국 제조업에 들어간 전체 자본 투자 가운데 화학 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20% 미만에서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엑손모빌, 로열더치셸 같은 석유 회사들도 셰일가스 풍년에 힘입어 오일과 가스에서 값싼 부산물을 만들어내는 데 발 벗고 나섰다. 자동차 바퀴 덮개, 스마트폰, 샴푸 통 등 플라스틱 물품에 쓰이는 재료를 만들고자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미국 화학업체인 다우 케미칼은 향후 5년간 4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새로운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기업들도 많다. ACC에 따르면 310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수십 년 안에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기 자동차, 자동차 공유 등이 활성화되면 자동차 연료 수요가 언제 최고점을 찍을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석유화학 업체들은 셰일가스 영향으로 앞으로 수년 동안 원료비가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수출하는 접착제, 휘발성 용제 등의 석유화학 제품도 지난해 170억 달러에서 2027년 1천100억 달러로 뛰어오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에 투자 중인 기업 대부분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을 포함해 브라질, 일본, 태국의 석유화학 대기업들이다.

다국적 기업인 엑손모빌은 지난 4월 사우디 베이식인더스트리와 합작해 텍사스의 코퍼스크리스티 부지에 93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시설을 짓기로 했다. 시설이 완공되면 플라스틱의 주원료인 에틸렌을 1년에 180만 메트릭톤(1,000㎏을 1톤으로 하는 중량 단위) 생산해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

미국의 셰일가스전[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셰일가스전[AP=연합뉴스 자료사진]

newgla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6 16: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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