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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얼마나 오르나…'2,800' VS '2,400'

전문가들 "대세 상승 초입" VS "위험 요인 있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6일 8거래일 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면서 증시의 상승세가 다시 시동을 걸지 주목된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2,390.70까지 올라 지난 14일의 종전 장중 최고 기록(2,387.29)을 갈아치우면서 2,400선 고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연내에 2,500∼2,600선까지는 오를 것이라고 대체로 입을 모으고 있다. 낙관적인 전문가는 최고 2,800선을 언급하기도 한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작년 11월 저점 이후 올해 6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열 국면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오히려 과거 6개월 이상 상승했던 때의 평균 상승률이나 최저 상승률인 42%에 비하면 절반도 오르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 센터장은 "2005년이나 2007년, 2009년과 같은 강세장과 비교해도 현재 코스피 상승률은 그리 높지 않다"며 "주가가 조정을 받으려면 매수 주체의 생각이 달라져야 하는데 최근 외국인은 꾸준히 매수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코스피 랠리의 핵심 요인은 달러화 자산에서 비달러화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이라면서 코스피가 하반기에 2,60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위원은 "주식시장이 기업이익과 수출, 정책 기대감에 오른 것이라면 올해 말이 매도 타이밍이겠지만 글로벌 자산배분 차원에서 거대 자금의 이동이 시작됐다면 전혀 다른 얘기"라며 "올해 랠리는 상승장의 초기 현상으로 해석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의 적정 수준은 2,500이 될 가능성이 크나 낙관적으로 보면 2,800까지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곽 팀장은 "올해 코스피 상승세는 2013년 미국 증시와 유사하다"며 "이익만 놓고 보면 코스피도 2013년 미국 증시처럼 연간 3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낙관적으로 추정하면 코스피는 연내에 15∼20% 더 오를 수 있고 이 경우 연말 종가는 2,700∼2,800이 된다"며 "중립적으로 전망해 코스피의 주당순이익(EPS) 개선 여력과 상승 여력 4∼7%를 적용하면 2,500 안팎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장도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지만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은 크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유 팀장은 "한국 증시의 상승세 이유는 수출 회복과 기업이익 성장,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수익률 확대"라며 "글로벌 증시의 기초여건이 계속 개선되고 있으므로 현시점에서 코스피 고점을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3분기에 탄력적으로 상승하고서 4분기에는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팀장은 "올해 EPS 성장률이 40% 안팎으로 전망돼 코스피가 2,800이 돼도 가치평가 상승 없는 주가 상승이 가능하나 좀 더 냉정하게 보면 2,550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반기 수출 둔화 가능성 등 향후 증시를 낙관만 할 수 없게 하는 위험 요인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곽현수 신한금투 팀장은 "하반기에 수출 증가율이 10∼15% 정도로 둔화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연말 예상 EPS는 현재보다 1% 정도 높은 수준에 그친다"며 "이 경우 연말 적정 코스피는 2,400이 된다"고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위원도 "하반기 위험 요인 중 하나는 수출·이익 상승 동력이 꺾이는 것"이라며 "또한 미국-중국의 정책 공조 실패로 달러 약세-위안화 강세 기조가 바뀌면 신흥국으로 유입된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코스피가 10.06포인트 오른 2,388.66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chc@yna.co.kr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6 15: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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