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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성추행' 감사 전북교육청, 교사 채용비리도 조사

송고시간2017-06-26 11:40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체육 교사의 광범위한 여고생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들어간 전북도교육청이 채용비리로 감사 범위를 확대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2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자격 미달인 인면수심의 사람이 어떻게 교사로 채용될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해당 학교 법인이사회에 대해서도 감사하라"고 지시했다.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해당 교사의 채용과 관련한 비리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피해 진술을 보면 의혹 대부분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이 체육 교사는 수년간 여고생 수십 명을 추행하고 성적과 학생생활기록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조폭 출신이라며 이런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못하도록 협박했다는 학생들의 진술도 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승환 전북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감사에서는 이와 함께 법인이사회가 학교 운영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문제점이 드러나면 법인 이사 해촉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

김 교육감은 이번 사건이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봉쇄되면서 심화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이를 해결할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 대변인은 "사건이 발생한 곳에는 남자 고교와 여자 고교 한 개씩만 있어 여고생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는 구조"라며 "남녀 공학 학교로 바꾸는 등의 방식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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