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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업 해외생산 비중 79%…지역경제 성장 저해요인"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지방 ICT 생산기반 강화 긴요"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반도체,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해외생산이 지역경제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지역경제팀의 강기우 과장과 서정원 조사역은 26일 지역경제보고서에 실린 'ICT 기업의 해외생산 확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 ICT 기업의 해외생산 확대는 지방 제조기반 약화, 산업구조 단순화, 양질의 일자리 부족 현상 심화 등을 초래해 지역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CT 제조업은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제조업 생산의 23.7%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이다.

통계청의 2014년 조사를 보면 경기(50.7%), 경북(20.8%), 충남(15.9%), 충북(6.1%)이 전체 ICT 제조업 생산의 93.6%나 된다.

또 삼성과 LG그룹 내 주요 ICT 업체의 매출이 우리나라 전체 ICT 제조업 매출의 70%를 넘는다.

ICT 제조업의 해외생산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2015년 기준으로 ICT 제조업의 해외생산 비중은 79.3%로 전체 제조업 평균(18.7%)의 4배를 넘는다.

세계시장 개척, 제조비용 절감 등의 목적으로 해외생산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ICT기업 해외생산 비중 79%…지역경제 성장 저해요인" - 1

해외생산 확대는 내수 부진과 연결된다.

보고서는 "해외 생산거점의 제조비용이 국내보다 크게 낮고 핵심부품의 현지조달 여건도 개선되면서 지방 ICT 제조기반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핵심부품의 해외생산이 본격화된 2012년 이후 ICT 기업의 국내 투자 활력도 대체로 둔화했다.

대구·경북, 대전·충남에서 ICT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2014∼2015년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이 좋지 않다.

보고서는 "국내외 수요기반 확충을 통해 지방 ICT 제조업의 생산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품 공급망의 유연성을 높이고 다른 산업으로 거래 관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되, 이들 기업의 수출 증가가 국내 생산 및 투자 확대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연합뉴스 자료사진]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6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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