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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중앙은행들, 적시에 금리 안 올리면 위험"

송고시간2017-06-26 10:57

"보호주의가 세계 경제 위협"

뉴욕증권거래소[A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증권거래소[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각국 중앙은행이 낮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필요할 때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글로벌 금융 안정성이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국제결제은행(BIS)이 경고했다.

중앙은행들의 은행으로 불리는 BIS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금리를 장기간 너무 낮게 유지하면 금융안정과 거시경제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부채가 계속 늘어나고 금융시장의 위험 감수 투자가 가속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목표에 너무 집착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는 일부 주요 중앙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년간 계속된 극도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끝낼 방법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왔다.

임금과 물가 상승률이 낮아 몇몇 중앙은행은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탄탄해졌다는 증거에도 경기부양 조치를 거두기를 꺼리고 있다.

BIS는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면 저금리에 익숙해진 시장에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행동을 늦추면 또 다른 금융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빨리 올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클라우디오 보리오 BI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몇 년간 맞이할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경제가 잘 굴러가지만, 인플레이션은 올라가지 않을 때 어떻게 할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은 수요가 강하면 물가상승률이 목표 아래에 오래 머무는 것을 용인하고 통화 긴축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모두 2% 안팎의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있다. 하지만 실업률의 급락에도 임금이 오르지 않는 것은 난제다. 임금은 장기 인플레이션의 가장 중요한 동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금리를 올렸으며, 유럽중앙은행도 더 매파적 자세를 보인다. 영국 중앙은행도 조만간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최근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BIS는 이날 보고서에서 보호주의의 득세와 경제 문제에 대한 글로벌 협력의 후퇴가 세계 경제를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BI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클라우디오 보리오는 "세계화의 후퇴는 기술 변화를 후퇴시키는 것처럼 무모한 일"이라고 말했다.

BIS는 또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낮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 은행은 1년 전에 경고했던 높은 부채, 낮은 생산성, 제한적인 정책 결정 여지 등 "위험한 삼위일체"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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