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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진욱 감독, 로하스에 '홈런타자' 제안 이유는

kt 새 외국인 타자 로하스
kt 새 외국인 타자 로하스[kt 제공]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자네 한국에서 홈런 타자로 변신해보지 않겠나?"

김진욱 kt wiz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최근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는 김 감독의 성격을 잘 알았더라면 로하스도 이 말을 '농담'으로 알아들었을 터였다.

하지만 로하스는 '홈런을 좀 치라'라는 진지한 압박으로 느꼈다고 한다.

김 감독은 곧바로 로하스에게 '그런 뜻이 아니다'라고 설명해줬다.

김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경기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로하스가 제 자리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털어놓으며 이런 일화를 전했다.

김 감독은 로하스가 자신의 타격 밸런스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가볍게 홈런 타자 이야기를 꺼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로하스 영입 전 비디오 영상에서 보던 밸런스, 포항 삼성전에서 처음 출전했을 때의 밸런스와 지금 모습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인 듯하다"며 "어떻게든 방망이를 갖다 대서 살아 나가려고 하다 보니 그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로하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로하스도 "나도 예전의 영상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봤는데 달라졌다"고 말했다고 김 감독은 전했다.

김 감독은 "출루에 급급해 하지 말고 홈런을 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밸런스를 찾아라"라고 주문했다.

로하스는 부진으로 팀을 떠난 조니 모넬을 이어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kt는 영입을 발표하면서 "타격 밸런스와 선구안이 좋은 중장거리 타자"라고 로하스를 소개한 바 있다.

로하스는 지난 13일 포항 삼성전을 시작으로 11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이 0.175(40경기 7안타)에 그친다.

지난 21일부터는 4경기에서 1번 타자 임무를 맡았지만,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5번 출루하는 데 그쳤다.

로하스 스스로 초조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로하스는 전날 경기에서는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필사적으로 만든 안타였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1루 슬라이딩 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로하스의 심정을 이해했다.

로하스는 이날 경기에는 3번 타자로 나온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로하스가 출루를 못 했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유한준은 무릎, 이진영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어서 휴식을 줬다"며 "3번에 들어갈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5 17: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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