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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이상 날씨 지속…"6월 중순 기온 70년만에 최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두 달여 동안 이상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기상 당국에 따르면 6월 중순 평균 기온은 7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년 같았으면 섭씨 영상 20도 전후의 따뜻한 초여름이 시작됐어야 할 시기에 영상 10도에 가까운 쌀쌀한 기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러시아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지난 22일에도 난데없는 폭우로 크렘린궁 옆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비 세례'를 맞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쪽)이 나치 독일 침공 76주년인 22일(현지시간) 크렘린궁옆 무명용사의 묘에서 폭우를 맞으며 헌화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쪽)이 나치 독일 침공 76주년인 22일(현지시간) 크렘린궁옆 무명용사의 묘에서 폭우를 맞으며 헌화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5월 평균 기온도 예년보다 2.2도 낮은 10.9도를 기록해 21세기 들어 가장 추웠다.

5월 7일에는 이례적으로 눈이 내렸고 9일 기온도 0도까지 떨어져 99년 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이달 29일에는 차가운 비를 동반한 강한 돌풍이 몰아치면서 영상 25도까지 올라갔던 기온이 2시간 만에 8도까지 떨어졌다.

1시간 이상 지속한 돌풍으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등의 사고로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이상 기온의 근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런 이상 기온 현상은 저유가 등으로 신음하는 러시아 경제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

여름철 휴양지 예약이 크게 줄면서 관광업이 타격을 받고 아이스크림·청량음료 등 여름철 식품 판매도 급감해 관련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달 말 돌풍으로 뿌리째 뽑힌 모스크바의 가로수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지난달 말 돌풍으로 뿌리째 뽑힌 모스크바의 가로수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5 16: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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