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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마지막 홍콩 총독 "시진핑, 홍콩 자치 보호의지 재확인해야"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영국의 마지막 홍콩 총독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보호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재확인할 것을 촉구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패턴(73) 전 홍콩 총독은 영국 런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달 1일 홍콩 주권반환 기념식 참석을 위해 홍콩을 방문하는 시 주석에 대해 이러한 희망을 표시했다.

1997년 홍콩 주권반환 때까지 5년간 재임한 패턴 전 총독은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가 홍콩 젊은이들에게 전해졌다며 "민주주의가 신세대에 매우 중요한 문제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패턴 전 총독은 홍콩에 대한 중국의 강경책 선회와 관련, "현재 신뢰도가 매우 작다"며 법치와 법치에 대한 공격, 향후 홍콩 자치 축소및 홍콩 대학의 자치 재검토 주장, 언론의 자유가 위협에 처했다는 인식 등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997년 이후 20년간 아무도 더는 중·영 협정을 신경 쓰지 않으며 중국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경제 대국이 됐다는 인식이 중국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패턴 전 총독은 "홍콩 내 자유에 대한 욕구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보다 오래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철권통치를 유지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개방경제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이 어쩔 수 없어 더 개방적이고 책임감 있는 체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캐리 람(林鄭月娥·59·여) 행정장관 당선인이 홍콩 내 중국 당국의 수장이 아니라 홍콩의 대표임을 중국에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패턴 전 총독은 홍콩 독립에 대해서는 "절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며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한 활동이 독립 주장으로 변하는 것을 허용한 것이 민주주의에 대한 전체 사회의 지지를 희석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패턴 전 총독의 전임자인 데이비드 윌슨(82) 전 총독도 SCMP 인터뷰에서 독립 요구가 중국이라는 황소에게 붉은 천을 흔드는 것이라며 홍콩이 문제를 만들거나 혼란에 빠지면 이를 우려한 중국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등을 조사하려고 사람을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윌슨 전 총독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시위대가 과도하게 압력을 가했다가 역효과로 큰 피해를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 기본법(헌법격)을 해석한 것과 홍콩 출판업자 실종 논란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됐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중국 당국이 기본법을 99% 실행했다고 말했다.

윌슨 전 총독은 현재 홍콩의 친기업적 명성이 위협을 받는 것이 행정부와 입법부가 협력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시급히 정치 구조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5 13: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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