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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라마단'…파키스탄 곳곳 테러로 85명 사망(종합)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이슬람 단식성월인 라마단 종료(25일)를 앞두고 국민 97%가 이슬람 신자인 파키스탄 곳곳에서 잇따라 테러가 벌어져 하루 사이 모두 8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24일 파키스탄 지오TV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북서부 파라치나르에 있는 투리 재래시장에서 두 차례 폭탄이 터져 67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당국은 우려했다.

목격자들은 금식 후 첫 식사인 이프타르와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준비하려고 사장에 많은 인파가 모여있을 때 첫 번째 폭탄이 터졌으며 부상자들을 돕고자 더 많은 사람이 모이자 두 번째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23일 파키스탄 북서부 파라치나르의 재래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져 주민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EPA=연합뉴스]
23일 파키스탄 북서부 파라치나르의 재래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져 주민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EPA=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수니파 무장조직 LeJ(Lashkar-e-Jhangvi)는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파라치나르는 파키스탄에서 예외적으로 이슬람 시아파가 많은 곳으로 지난 1월과 3월에도 수니파가 주축인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그 강경분파 자마툴 아흐랄의 폭탄 테러가 벌어져 모두 49명이 사망한 바 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테러를 강하게 비난하며 "테러범들이 (군인이나 경찰이 아닌) 소프트 타깃을 노리고 있다"면서 "테러범이 진정한 무슬림이라면 이런 끔찍한 테러를 저지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의 전권을 사용해 테러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전에는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주도 퀘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경찰관 등 1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23일 오전 파키스탄 퀘타에서 차량 자폭테러가 벌어져 치안 당국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EPA=연합뉴스]
23일 오전 파키스탄 퀘타에서 차량 자폭테러가 벌어져 치안 당국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EPA=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퀘타 경찰서 앞에서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 한 대가 경찰서로 향해가다 검문을 받자 갑자기 폭발했다.

이 테러는 자마툴 아흐랄과 최근 파키스탄에서 잦은 테러를 벌인 국제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서로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퀘타는 한국인이 설립한 어학원에서 일하면서 기독교 선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중국인 2명이 지난달 IS 대원들에게 납치돼 살해되는 등 최근 테러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날 밤에는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남부 카라치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경찰을 향해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달려들어 총을 쏴 경찰관 4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군 홍보기구 ISPR의 아시프 가푸르 소장은 최근 일련의 테러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에 은거한 테러범들과 관련됐다고 지목하면서 국경지대에서 대응 작전을 수행하고 불법 월경을 엄하게 다루겠다고 밝혔다.

23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식사하던 경찰관들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 현장을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EPA=연합뉴스]
23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식사하던 경찰관들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 현장을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EPA=연합뉴스]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5 01: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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