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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듣는 인권운동가들의 목소리

송고시간2017-06-24 09:31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국내 초연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국내 초연

무대에서 듣는 인권운동가들의 목소리 - 1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미국의 인권운동가 케리 케네디가 전세계 인권운동가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한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Speak truth to power)가 국내 초연된다.

극단 '종이로 만든 배'는 28일부터 서울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를 공연한다.

케리 케네디가 전세계 인권운동가 51명을 인터뷰해 쓴 동명의 책을 '죽음과 소녀'의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이 극화한 작품이다.

원작자 케리 케네디는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고(故)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딸로, 로버트 케네디 정의인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원작은 달라이 라마와 데스먼트 투투 같은 인물에서부터 노예제 폐지 운동가인 가나의 줄리아나 도그바드지, 가정폭력에 맞서는 러시아의 미리나 피스클라코바, 정신장애인 인권운동가인 헝가리의 기보르 곰스보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진실을 외쳐라'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돼 있다.

2006년 한국을 방문한 케리 케네디[연합뉴스 자료사진]

2006년 한국을 방문한 케리 케네디[연합뉴스 자료사진]

연극에서 배우들이 분한 전 세계 인권운동가들은 자신이 인권운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이후 인권운동을 하면서 겪었던 시련과 아픔,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에게 전하는 희망과 인간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그들을 감시하고 억압하는 존재들이 등장해 인권운동가들의 이야기에 반론을 제시하고 조롱하는 등 반격을 가하지만 인권운동가들의 희망의 목소리는 계속된다는 줄거리로 진행된다.

미국에서 공연될 때는 존 말코비치와 시거니 위버 등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극단 '종이로 만든 배' 측은 "영상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영문 원작의 시적 리듬감을 최대한 한국어로 구현해 인권운동과 이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숭고한 용기를 아름답게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7월2일까지 30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뒤 7월11∼23일 성북마을극장에서 계속된다. 하일호 연출. 전석 2만원.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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