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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VR뉴스 등장…"언론사, 4차산업혁명 대응력 키워야"

송고시간2017-06-23 11:09

언론진흥재단·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공동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적 언론사들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홍식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23일 오전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이 공동주최한 '4차 산업혁명과 뉴스미디어-한중일 3국 사례' 세미나 한국 측 발표자로 참석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과 접목된 각종 뉴스의 사례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내 논의는 현실감, 현장감을 기반으로 하지 못한 과장된 관심"이라며 "미디어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 데이터에 대한 대응은 아직 미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유 교수는 구체적으로 국내 로봇저널리즘의 경우 단순 기사작성 대체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증강현실(AR) 저널리즘과 VR 저널리즘도 진입 단계라고 평가했다.

유 교수는 "AI 등 4차산업 혁명 핵심 주요 기술이 뉴스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해당 서비스는 언론사가 아닌 IT기업, 인터넷·모바일 포털 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전통적 언론사들은 IT 기업과 협업 관계를 지향하며 새로운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내부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국 측 발표자로 참석한 셩청유(熊澄宇) 칭화대 교수는 중국 뉴미디어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은 약 7억3천100만명으로 유럽 인구와 맞먹으며 중국 핸드폰 사용자 6억9천500만명 가운데 핸드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율은 95.1%에 이른다.

셩 교수는 "최근 미디어는 신문의 잡지화, 인터넷의 TV화, TV는 모바일로 보는 '엣지 블렌딩'(Edge Blend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디어 전달 방식도 개인 간 전달에서 대중 전달로, 상호작용에 기반을 둔 인터랙티브 전달에서 VR 등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몰입식 전달로 변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측 발표자인 후지타니 타케시(藤谷健) 아사히신문 콘텐츠전략 담당국장은 "일본 젊은층의 신문열독 시간은 거의 제로에 가깝고 아사히신문 독자 평균 나이가 58세 이를만큼 노년층 독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후지타니 국장은 젊은 독자를 잡기 위한 일본 언론의 디지털판 강화 사례를 소개하며 "언론의 디지털판 강화로 기자와 편집자들은 동영상 촬영, 프로그래밍, 디자인 등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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