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멕시코 기준금리 7차례 연속 인상…7%로 8년만에 최고

송고시간2017-06-23 05:55

멕시코 200 페소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 200 페소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응하고 물가상승을 억제하고자 기준금리를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인 방시코(Banxico)는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6.75%에서 7%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국제 금융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2009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방시코는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이래 이번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지난해 11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재협상 등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는 멕시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6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14일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린 바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멕시코에 투자된 외국인 자금이 미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꺾일 줄 모르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도 풀이된다.

지난 5월 멕시코의 물가상승률은 6.16%로, 2009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방시코는 물가상승률을 내부 목표치인 4% 밑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여러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방시코는 현재의 물가상승률이 수개월 내에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목표치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penpia21@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