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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10회말 끝내기포' 한화, 넥센에 대역전승

'류희운 첫 선발승' kt, 6연패 탈출…삼성, LG 연파하고 9위 사수
'2경기서 38안타 31득점' KIA, 두산 또 완파…양현종 9승째
홈런선두 SK 최정, 시즌 25호·통산 250호…켈리 시즌 9승째
한화 이글스 이성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 이글스 이성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수원=연합뉴스) 배진남 신창용 최인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5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연장 승부 끝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10회말 터진 이성열의 끝내기 홈런으로 13-12로 이겼다.

6회까지 7-12로 뒤졌지만 7회 하주석의 투런포, 8회 최재훈의 3점 홈런으로 균형을 되찾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뒤 짜릿한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화는 넥센과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넥센)과 배영수(한화)가 각각 4⅔이닝 7실점, 3⅓이닝 6실점하고 일찌감치 물러날 정도로 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그러다가 넥센이 4-5로 끌려가던 4회초 윤석민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김하성의 만루홈런으로 5점을 보태고 9-5로 역전시켜 승부를 결정지은 듯했다.

그러나 한화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7-12까지 점수 차가 벌어져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7회말 하주석의 중월 투런포로 따라붙더니 8회말 최재훈의 좌월 3점포로 12-12,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고는 10회말 1사 후 이성열이 넥센 김상수를 우월 끝내기 홈런으로 두들겨 역전극을 완성했다.

역투하는 류희운[연합뉴스 자료사진]
역투하는 류희운[연합뉴스 자료사진]

최하위로 추락한 kt wiz는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류희운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10-3으로 꺾었다.

롯데에 2연패를 당한 전날 삼성 라이온즈와 자리를 맞바꿔 올 시즌 처음 리그 꼴찌(10위)기 된 kt는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도 이날 승리해 kt가 여전히 최하위이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를 수는 있었다.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희운은 5이닝 동안 5안타(1홈런)와 사4구 4개를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여 3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째이자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이진영과 오태곤이 3안타, 박경수와 심우준이 2안타씩을 때렸다.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2-0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1회에만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를 얻어맞으며 5실점하고 무너져 역전패를 당했다.

좌월 솔로 홈런 날리는 삼성 러프
좌월 솔로 홈런 날리는 삼성 러프(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2사 삼성 러프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17.6.22
yatoya@yna.co.kr

어렵게 탈꼴찌에 성공한 삼성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5-1로 누르고 2연승과 함께 9위 자리를 지켰다.

앤서니 레나도는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3사4구를 내줬으나 실점을 1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전날 좌완 차우찬의 커브를 통타해 역전 3점 아치를 그렸던 다린 러프는 이날은 우완 류제국의 커브를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러프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수확했다. 이번 3연전 성적은 타율 0.385(13타수 5안타)에 2홈런 5타점으로 만점짜리였다.

KIA 타이거즈 안치홍.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타이거즈 안치홍.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두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한 18안타를 몰아치고 두산을 11-5로 제압했다.

전날 선발 전원 안타 등 20안타를 때리고 올 시즌 한 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쓰면서 20-8로 승리했던 KIA는 이날도 두산 마운드에 뭇매를 가하고 2연승 했다.

안치홍이 2타점짜리 결승타에 솔로포까지 5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KIA는 이날 SK 와이번스에 무릎 꿇은 2위 NC 다이노스에 3경기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

KIA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은 7회까지 7피안타(1홈런) 3실점(2자책점)의 호투로 시즌 9승(3패)째를 챙겼다. 4사구 하나 주지 않고 삼진을 8개나 빼앗았다.

SK 와이번스 최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SK 와이번스 최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홈런 공장' SK는 NC와 홈 경기에서 홈런 3개로만 8점을 뽑고 13-6으로 역전승했다.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NC와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NC도 세 개의 홈런으로 맞섰지만 초반 잇달아 터진 SK의 홈런이 영양가가 더 높았다.

홈런 선두 최정은 10-3으로 앞선 3회말 1사 1, 2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정수민을 상대로 좌월 석 점포를 터트려 시즌 25호이자 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6이닝을 6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막고 최근 8연승과 함께 시즌 9승(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NC 토종 에이스 이재학은 2⅓이닝 만에 9실점이나 하는 수모를 당했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2 23: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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