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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민의당 섭섭"…김동철 "與는 靑과 싸워야지"

'30년지기'에서 與·野 원내대표로 입장 갈려
禹 "도와줘야지 섭섭해"…金 "얼마나 노력했는데"
엷은 미소 뒤에 숨은 이해관계의 그림자
엷은 미소 뒤에 숨은 이해관계의 그림자(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앞서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 부터 바른정당 주호영,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2017.6.22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국회 정상화를 위한 4당 원내대표 간 합의가 22일 불발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서로에 대한 섭섭함을 표출했다.

비슷한 시기에 정치판에 뛰어들어 오랜 교분을 쌓아온 두 사람은 서로 형·동생 하는 '30년 지기'지만, 여야 대치 상황 속에 우 원내대표가 김 원내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서운함을 표출하면서 두 사람은 얼굴을 붉혔다.

민주당과 한국당 간 추경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불발된 직후 우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국민의당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원내대표 회동에서 민주당은 추경을 합의문에 넣어야 한다, 한국당은 넣을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섰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문구 삽입 여부는 관계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국민의당에도 섭섭하다. '추경 왜 못하냐'라고 하면서 도와줘야지"라며 "국민의당이 너무 그냥 그렇게 뒷짐 지고 있고 (그러면) 국회의 이 어려운 논의를 어떻게 돌파해가겠나"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들도 하자고 말은 하면서 쟁점이 붙어서 합의가 깨지는 지경인데 아무 소리 안 하는 게 섭섭하다"고 말했다.

울먹이는 우원식
울먹이는 우원식(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4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를 발표하던 중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우 대표는 "지금 시기에 가장 필요한 대통령의 첫 공약이기도 하고 국민의 절박한 요구인 추경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말 국정운영을 마비시키려는 것"이라며 합의 불발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2017.6.22
hama@yna.co.kr

우 원내대표가 눈물까지 보이며 국민의당에 서운함을 토로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김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데 정말로"라면서 저렇게 서운하다고 해버리니까 내가 할 말이 없다"고 역시 섭섭해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는 우 원내대표에게 혹독하게 해야겠다"면서 "얼마나 도와주려고 하는데, 저런 식으로 대응하니까 진짜 객관적으로, 중립적으로 했을 때 어떤가 보여줘야 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 문안이 들어가면 어떻고 안 들어가면 어떠냐고 했는데, 그거 갖고 (민주당·한국당) 둘이 싸우더라. 하나마나한 소리를 하는데 우 원내대표 편을 들란 말이냐"면서 "앞으로는 상당기간은 안 도와줘야겠다"라고도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를 향해 "여당의 원내대표로서의 자세와 목표, 지향을 몰라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면서 "여당 원내대표는 우리가 아니라 청와대랑 싸우고 국회 몫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판을 하면서도 '반대를 위한 반대'로 흐르지 않도록 우리가 역할하고 있다"며 "(민정수석 국회 출석문제와 관련) 문안에 안 넣더라도 '인사 참사'가 있었으니 여당 원내대표로 책임지고 민정수석 나오게 하겠다는 말 한마디를 못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s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2 18: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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