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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욱해서 그랬어요"…끊이지 않는 분노범죄

송고시간2017-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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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욱'해서 그랬어요

끊이지 않는 분노범죄… 스트레스 해소할 줄 알아야

"시끄럽다고 했는데 음악이 계속 나와서 욱하는 마음에 그랬어요"

지난 8일 경남 양산의 A(40)씨는 15층 아파트에서 밧줄에 의지해 외벽 도색작업을 하던 작업자의 밧줄을 공업용 커터칼로 끊었습니다. 작업자 김씨는 추락했고 그 자리에서 숨졌죠.

지난 16일에는 충북 충주의 B(55)씨가 자신의 원룸을 방문한 수리 기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도 있었죠.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였습니다.

이 두 사건 모두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욱’하면서 벌어진 일이죠.

화를 참지 못해 상대를 가리지 않고 흉기를 휘두르거나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분노범죄', '묻지마 범죄'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상해나 폭행 등 폭력범죄 약 37만 건 중 우발적이거나 현실 불만이 있는 경우가 41%에 달했습니다. 살인이나 살인미수도 40% 이상이 우발적으로 발생했죠. (출처 : 2016년 11월 발표, 2015 통계 연보, 경찰청)

분노조절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비율도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한 해 평균 1만여 명이라고 하죠.

충동조절 장애로 진료받는 인원은 최근 4년 새 약 20%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어 하는 것일까요?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가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 내몰린 개인들이 평소 쌓인 불만이나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데요.

불안정한 삶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 이를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이죠. 이들은 사소한 일에도 불이익을 당한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실제로 최근에 일어난 두 사건의 피의자 역시 일정한 직업 없이 불안정한 삶을 살거나 홀로 지내고 있었는데요.

집에 방문한 인터넷 기사를 살해한 B씨는 해당 업체가 자신에게 일부러 인터넷 속도를 느리게 제공한다고 생각해 평소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죠.

"불만과 스트레스를 개인의 문제로 넘겨 버릴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돕고, 분노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갖추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과거 분노 범죄는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됐습니다. 그러나 이젠 사회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스트레스를 푸는 법도 이젠 배워야 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안소연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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