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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빌려 '아도사끼' 도박판 만든 70대 할머니 실형

제주지법 "누범 기간에 도박개장 주도했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의 한 펜션에서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만들어 수수료를 챙긴 70대 할머니가 감옥에 가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주지방법원(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7일 제주시 이도2동 제주지방법원의 모습. 2017.2.17
jihopark@yna.co.kr

제주지법 형사1단독 강재원 부장판사는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모(74·여)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로 복역하다 이듬해 가석방된 송씨는 지난해 11월 서귀포시의 한 펜션에 또다시 10여명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였다.

'아도사끼'는 화투 4장의 숫자를 합한 끝 숫자가 높은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송씨는 도박 참가자들로부터 1회당 5천원에서 10만원의 판돈을 걸게 한 뒤 판돈 10만원 당 3천원의 수수료를 챙기고, 10회가량 직접 도박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도박 관련 범죄로 여러 차례 벌금형과 실형을 선고받고 누범 기간 중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며 "도박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펜션을 빌리고, 도박에 필요한 물건을 준비하고, 사람들을 모으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jiho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2 16: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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