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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피랍 미국·호주인 교수 내세워 포로교환 요구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6년째 내전중인 탈레반이 10개월 전 납치한 미국과 호주인 교수 2명과 현재 미군 등에 수감 중인 탈레반 대원들의 교환을 또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아프간 카마프레스 등에 따르면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카불 아메리칸 대학에서 납치한 미국 국적 케빈 킹 교수와 호주 국적의 티머시 윅스 교수의 최근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전날 배포했다.

이 영상에서 킹 교수와 윅스교수는 "탈레반은 우리를 풀어주는 대가로 바그람 미 공군기지와 카불 인근 풀레차르키 교도소에 수감된 탈레반 포로들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두 교수는 각각 미국·호주 정부에 자신들이 석방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킹 교수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포로 교환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두 교수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자금 지원으로 설립된 아메리칸 대학에서 영어 등을 가르치다가 지난해 8월 대학 근처에서 아프간 경찰관 제복으로 위장한 괴한에게 납치됐다.

탈레반은 지난 1월 이들 두 교수의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들이 이들을 데리고 있다면서 미국 등에 포로 교환 협상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탈레반의 이번 요구는 최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탈레반과 그 연계 단체 하카니 네트워크 소속 사형수 11명에 대한 사형 집행 명령을 내린 데 뒤이어 나왔다.

아프간 정부는 지난달 31일 카불 시내 외교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로 150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하카니 네트워크가 테러를 실행했다고 지목하면서 탈레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배포한 영상에서 호주 국적 티모시 윅스(위) 교수와 미국 국적 케빈 킹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카불 아메리칸대학교에 재직하다 지난해 8월 탈레반에 납치됐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배포한 영상에서 호주 국적 티모시 윅스(위) 교수와 미국 국적 케빈 킹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카불 아메리칸대학교에 재직하다 지난해 8월 탈레반에 납치됐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2 16: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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