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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타'의 귀환…역대 우승자 16명 출전한 60회 KPGA선수권

김종덕·강욱순·박노석, 50대에도 노익장 과시


김종덕·강욱순·박노석, 50대에도 노익장 과시

나란히 회견에 나선 박노석(왼쪽부터), 강욱순, 김종덕.<KPGA 제공>
나란히 회견에 나선 박노석(왼쪽부터), 강욱순, 김종덕.<KPGA 제공>

(양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쑥스럽지. 그래도 알아봐 주시는 분들 만나니까 반갑네."

22일 경남 양산 에이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이하 KPGA선수권) 1라운드 티오프를 앞둔 최윤수(69)는 다소 들 뜬 표정이었다.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이강선(68)은 "언제가 마지막 대회 출전인지 기억도 나질 않네…"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KPGA선수권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대회 가운데 특별한 게 많다.

KPGA선수권은 역대 우승자에게 평생 출전권을 준다. 한번 우승하면 평생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KPGA선수권 뿐이다.

1958년 창설돼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라 역대 우승자도 가장 많다. 당연히 우승자 명단에는 당대 최고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왕년의 스타 플레이어의 샷을 정규 대회에서 볼 기회인 셈이다.올해는 60주년이라 출전한 '올드스타'가 더 많아졌다.

KPGA선수권에서 3차례 우승한 최윤수는 "젊은 후배들과 경쟁이 되겠는가. 그래도 올해는 다른 때와 다르니까 나왔다"고 말했다.

1993년 챔피언 이강선은 "50대 후배들과도 비거리 차이가 한참 나는데 요즘 젊은 선수하고는 까마득하다. 60주년이라니까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동반 플레이를 치른 1998년 이 대회 우승자 김종덕(56), 1999년 챔피언 강욱순(51), 2000년 우승자 박노석(50)은 다소 결이 달랐다.

버디 3개를 잡아내고도 3오버파 75타를 친 김종덕은 "마음이 앞섰다. 내일은 언더파를 쳐 컷 통과를 하겠다"면서 투지를 보였다. 그는 "지금도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뛰고 있다. 나이는 들었지만, 선수는 선수 아니냐"고 덧붙였다.

경기도 안산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해 4년 동안 운동을 쉬었다는 강욱순은 "지난 석 달 동안 연습했다"고 털어놓고 "앞으로 대회에 더 자주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버디 4개를 뽑아내며 1오버파 73타를 적어낸 강욱순은 "이 대회는 한국 골프의 역사가 모두 담긴 곳"이라면서 내년에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2언더파 70타로 현역 못지않은 실력을 뽐낸 박노석은 "모처럼 선배님들과 경기해서 반갑고 좋은 여건에서 경기하는 후배들이 부러웠다"면서 "후배들의 큰 꿈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종덕과 강욱순은 1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60주년 기념 핸드 프린팅 행사를 가졌다.

올해 KPGA선수권에는 역대 우승자 16명이 출전했다. 이 가운데 7명은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받았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2 16: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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