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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천북굴단지 정비 본격화…불법 가설건축물 철거 착수

(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천북굴단지 정비를 위해 상인들이 국공유지에 불법으로 지어 영업하던 가설건축물 철거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천북굴단지 불법시설물 철거
천북굴단지 불법시설물 철거[보령시 제공=연합뉴스]

천북굴단지는 해마다 겨울철이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수십년간 상인들이 국공유지에 불법 가설건축물을 설치, 영업을 하면서 문제가 돼 온 곳이다.

시는 2014년 10월 천북굴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과 지역 브랜드화를 목표로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사업에 공모, 2015년 해양수산부 신규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도비 117억원 등 모두 238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장은리 일원 3만1천653㎡에 유통 및 가공시설, 도로·하수도처리시설,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하지만 불법영업 중단 및 시설물 철거 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의 반발로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치면서 생계대책을 논의하고 현재 영업 중인 상인들에게 임대 우선권을 주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왔다.

천북굴단지 전경
천북굴단지 전경[보령시 제공=연합뉴스]

현재 철거 대상 77채 가운데 철거가 완료된 9채 외에 23채에 대한 철거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동일 시장은 "상인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뒤 사업을 추진해 상인, 주민, 관광객 모두 상생하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1 17: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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