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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포로셴코와 첫 정상회담…"美 대러 제재 유지 약속"

"러 우크라 사태 개입 중단해야 해제…양국 군사협력도 확대키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을 방문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당분간 해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뒤 "우리는 아주 좋은 토론을 했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으며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미국의 대러 제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철수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가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러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군대를 파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백악관에서 회담하는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포로셴코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백악관에서 회담하는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포로셴코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포로셴코 대통령은 회담 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크림이 (우크라이나로) 반환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멈추지 않는 한 대러 제재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확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구금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의 석방 문제도 논의했으며 이들의 석방을 위해 미국도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포로셴코는 이어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합의인) 민스크 협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대러 제재가 유지될 것이란 말을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에게서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에 3천 명 이상의 러시아 정규군이 배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포로셴코는 또 "특히 양국 간 군사기술협력이 강조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배석자들에게) 양국이 이 분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명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포로셴코는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 내통 의혹에 관한 미국 내 조사에 대해선 "트럼프가 러시아와 특별한 관계를 가진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카리스마와 대단한 정치적 의지를 가진 훌륭한 지도자란 인상을 받았다. 그는 내가 우리나라에서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을 도와주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엔 큰 친구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국 정상 회동에 대해 일각에선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포로셴코 대통령을 홀대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부 미국 언론은 포로셴코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제대로 된 회담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맞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함께 트럼프 집무실에 잠깐 들러 환담하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양국 정상이 30분 동안 제대로 된 회담을 했다고 반박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밖에 펜스 부통령,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도 별도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1 17: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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