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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서 벼만 재배하나요"…쌀 대체작물로 주목받는 논 감자

긴 가뭄에도 생육상태 양호…감자 수확 후 쪽파 등 재배 예정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논 감자 재배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가뭄에 논 감자 작황 양호
가뭄에 논 감자 작황 양호당진시농업기술센터 직원이 논에 심은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당진시 제공=연합뉴스]

쌀값 하락에 따른 농업인의 부담을 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논 감자가 쌀 대체작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신평면 운정리 일원 논 1필지, 990㎡에 벼 대신 감자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논 이용 식량작물 작부체계 기반조성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요즘 극심한 가뭄으로 일반 밭의 경우 감자 작황이 부진하지만 논 감자 시범사업 포장에서는 생육이 매우 양호한 상태다.

암거배수시설과 가장자리 배수로 설치를 통해 습해를 예방하고 씨알이 커지는 시기(구비대기)에 기존 용수로를 통한 물 관리를 병행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한 덕분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논 감자 수확을 마치면 시범단지에 쪽파와 시설을 활용한 가을 감자를 심는 등 2모작에 나설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밭에 심은 감자보다 논 감자의 생육상태도 좋고 수확 후에는 다른 벼 대체작목을 심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벼 재배 중심의 농업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체작목 재배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1 1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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