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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홍준표 '민주당에 흡수' 발언에 "따귀 맞을 말"

문정인 논란에 "개인 발언이라고 할 것 아냐…잘못 인정해야"
생각에 잠긴 박주선
생각에 잠긴 박주선(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광주 서구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에서 열린 '광주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17.7.21
pch80@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자유한국당 당권후보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국민의당은 민주당에 흡수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점쟁이인가. 그렇게 점치면 따귀밖에 안 맞는다"고 맞받았다.

박 비대위원장은 광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 수립을 위한 한국토종닭협회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참 말릴 수 없는 사람이다. 막말도 범위와 한계, 금도가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 흡수설'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본인의 "따귀" 표현에 대해 "(홍 전 지사가) 국민의당 당원에게 따귀를 맞을 것이라는 말"이라고 부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문정인 외교통일안보 대통령 특보의 '워싱턴 발언' 논란과 관련, 청와대와 엇박자를 내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당연히 엇박자다. '개인 자격으로 말했다'는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보로서 잘못된 발언이었다고 하든지, 언제까지 특보 역할을 하면서 교수로서 소신 발언을 할 것인가. 본인의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지난 19일 문 대통령을 향해 "오래 못 갈 것 같다"며 이른바 '탄핵 암시' 발언을 한 데 대해서는 "정부가 잘하라는 취지에서 반어법을 쓴 것 같다. 그런 헌정중단 사태가 와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탄핵받을만한 사태가 있는데도 눈을 감겠다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잘못된 것은 첫째는 여당 책임이지만, 야당도 일정한 책임이 있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회초리를 들겠다"고 답했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21 15: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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