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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역도연맹 "10월 아시안컵에 북한 방한 추진"

송고시간2017-06-21 11:34

2013년 평양 대회에선 한국 대표 출전해 태극기 게양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5㎏급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김은주(왼쪽)와 림정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5㎏급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김은주(왼쪽)와 림정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역도'가 다시 한 번 남북 체육 교류의 장을 마련할 전망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10월에 역도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데 북한 선수단 방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역도연맹은 10월 28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2017 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 및 아시아클럽대항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역도연맹 관계자는 21일 "이번 대회에서 (북한 참가가) 우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북한역도연맹과 접촉하는 건 불가능하다. 대신 아시아역도연맹에 '북한의 아시안컵대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제3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북한의 관계자가 마주칠 기회도 있다. 그때도 10월 대회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역도 선수들은 처음 한국 땅을 밟아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역도 단일대회에서 북한 선수가 방한한 적은 없다.

한국 선수들이 북한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적은 있다.

2013년 9월 평양에서 치른 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아시아클럽대항역도선수권대회에 한국은 4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역사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한국 선수단은 처음으로 북한에서 열린 공식 체육대회에서 정식 국호 '대한민국'과 한국의 상징물인 태극기, 애국가를 사용했다.

대회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태극기를 앞세워 입장했다. 평양에서 열린 공식 체육행사에서 태극기가 사용된 것은 처음이었다.

한국 선수들이 우승할 때는 애국가가 울러 퍼졌다.

당시 금메달 5개를 딴 원정식은 "북한에서 애국가를 들으니 더 감격스러웠다"고 떠올렸다.

연맹 관계자는 "역도가 다시 한 번 남북 체육 교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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