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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뭄 극복 비상체제 가동…농업 관정 전면 개방

송고시간2017-06-20 10:52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는 장기화하는 가뭄 극복을 위해 비상체제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당근밭에 물 주는 농민
당근밭에 물 주는 농민

(제주=연합뉴스) 지난해 8월 초기가뭄 증상이 있는 제주시 구좌읍 지역에서 당근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물을 주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동부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50% 미만인 수준이어서 가뭄이 지속하면 콩과 당근 파종 시기를 놓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평년대비 지역별 강우 비율은 제주시 11%, 고산 38%, 성산 41% 수준이다. 서귀포 지역은 148%다.

19일 주요 지점별 토양수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신엄리, 용강동, 동복리, 덕천리, 동명리 등 5개 지역은 이미 가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귀리, 노형동, 신촌리, 와산리, 중문동, 한동리, 감산리, 신도리, 귀덕리 지역은 초기가뭄 상태다.

도는 농업기술원, 행정시,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 회의를 열어 기관별로 가뭄 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력체계도 점검했다.

농업용 공공 관정 909개소와 급수탑 148개소를 전면 개방한다. 소방차량 49대와 공사용 물차 8대를 가동해 농업용수 공급을 지원한다.

급수 지원이 수용량보다 부족하면 군경과 일반 사업자 등이 보유한 물차도 최대한 동원한다.

필요하다면 예비비를 투입해 가뭄 극복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거나 구매할 방침이다.

전병화 도 친환경농정과장은 "제주 지역은 재배작물이 가장 적은 시기로 산간 지역에 재배하는 더덕을 제외하면 아직 별다른 피해는 없다"며 "급수 지원이 필요하면 언제든 해당 지역 읍·면·동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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