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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옥분 "2주전 故윤소정과 골프…생전 마지막 사진일지도"

남궁옥분이 故윤소정이 별세하기 2주 전인 2일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남궁옥분이 故윤소정이 별세하기 2주 전인 2일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남궁옥분 밴드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생전 마지막 사진이 될 줄은 그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가수 남궁옥분이 지난 16일 패혈증으로 별세한 배우 윤소정과 2주 전 함께 골프를 쳤을 때의 사진을 공개하며 "참 멋지고 존경하는 언니였다"고 애통해 했다. 윤소정은 별세 2주 전까지 골프를 칠 정도로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옥분은 17일 네이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앱인 밴드 '남궁옥분과 수다. 남궁옥분 가수다.'에 올린 추모글에서 "기적을 바랐으나 청천벽력의 부고. 지난 2일 송도순, 정애 언니와 넷이서의 골프가 생전 마지막 외출이셨습니다"라고 그날을 떠올렸다.

윤소정은 5월 28일부터 3일 동안 지방에서 쉬며 골프를 친 뒤 하루 쉬고서 이날 남궁옥분 일행과 양지IC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라운딩을 했다고 한다.

남궁옥분은 "처음 시작할 때 컨디션 때문에 조금만 치시겠다더니 제가 드린 초기 감기약 드시고 괜찮아졌다고 끝까지 치시곤 클럽하우스에서 저녁 먹으며 찍은 사진을 보자 하셨습니다"라며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진 않으셨지만 생애 마지막 사진이 될 줄은 그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조문 가서 (윤소정의 남편인 배우) 오현경 선생님께 마지막 사진일지도 모른다고 말씀드리니 보내달라 하셔서 전해드렸습니다"라고 슬퍼했다.

가수 남궁옥분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수 남궁옥분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이어 "참 멋진 어른으로 어디에서든 유난히 빛났던, 모든 이의 귀감이 되셨던 언니를 이렇게 허망하게 잃고 말았습니다"라며 "젊고 진취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기준과 기본을 지키는 보수적 진보성향이었고, 또 모든 사회 사안에 대해서는 변화를 위해 시민들 속에 들어가서 함께 구호를 외치는 열정적인. 그래서 저와 많은 부분 코드가 맞는 언니셨는데…"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남궁옥분이 그린 윤소정
남궁옥분이 그린 윤소정 [남궁옥분 밴드 캡처]

7월 4일이 생일인 윤소정은 오는 28일 생일 파티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궁옥분은 "6월 28일 생일 파티까지 준비하시고 장소도 좋아하셨고 이번에 몇 사람 더 초대해서 치르려 하셨던 언니의 계획은 어쩌시고 그렇게 생일을 앞두고 가셨는지"라며 "카톡 대문의 여러 장의 사진은 아직 그대로이고 우리 대화도 그대로인데 이젠 더 이상 언니 글은 기대하지 말아야겠죠"라고 슬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벌써 그립습니다"라며 "참 진심으로 바라봐주시고 푸근하게 안아주시던 언니를 오래오래 잊지 않겠습니다. 모두가 어이없는 당신의 죽음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 많이 서럽습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라고 애도했다.

윤소정의 영결식은 2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고인의 동료 배우들과 후배 연극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진다.

mim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9 15: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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