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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아유기 사건 닮은꼴 서래마을 범인 어떤 처벌받았나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에서 친모가 영아 2명을 수년간 시신을 냉동고에 보관한 엽기적인 행각은 11년 전 프랑스 여성의 서울 서래마을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

지난 17일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김모(34·여) 씨는 2014년 9월과 지난해 1월 각각 출산해 숨지게 했거나 숨진 딸의 시신을 동거남의 집 냉동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아 시신 2구 발견된 냉장고 [연합뉴스 자료 사진]
영아 시신 2구 발견된 냉장고 [연합뉴스 자료 사진]

최장 3년가량 딸의 시신을 냉동고에 넣어두고 멀쩡하게 생활했다는 것이다.

김 씨 동거남은 물론 함께 사는 동거남의 70대 노모는 이 같은 사실을 새까맣게 몰랐다고 경찰에 밝히고 있다.

2006년 7월 서울 서래마을에 살던 프랑스 여성 베로니크 쿠르조(당시 37세) 씨는 2002년과 2003년 자신이 낳은 영아 2명을 살해해 집 냉동고에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베로니크 씨가 여름 휴가를 보내려고 본국에 돌아갔을 때 냉동고에 3∼4년간 보관하고 있던 영아 시신 2구를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었다.

베로니크 씨는 1999년 프랑스 집에서도 영아 1명을 살해한 혐의로 2006년 10월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이후 2년 6개월 만인 2009년 6월 프랑스 법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가족이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고 베로니크 씨가 임신을 부정하는 정신상태에 빠진 것으로 판단된다는 정신과 전문의들의 소견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로니크는 프랑스 법에 따라 형기의 절반(4년)을 마친 2010년 5월 언론과 접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비공개리에 석방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영아살해, 시체유기 혐의로 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김 씨의 구속 여부는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9 14: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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