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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금리인상에도 외국인 자금 오히려 유입될 것

송고시간2017-06-19 07:31

(서울=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같아졌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높은 금리를 좇아 미국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통상적인 경험과 2005년의 기억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외국인 자금이 추세적으로 이탈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

일단 금리 인상 속도나 폭이 2005년과는 다르다. 상대적으로 완만하고 향후 경기상황에 따라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또 금리 차를 극복할 만한 펀더멘털(기초여건) 모멘텀이 유효하다면 외국인 자금의 이탈보다 유입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현재 한국의 경기 및 기업 실적 모멘텀과 항후 실적에 대한 기대, 정책 기대감 등은 미국보다 우위에 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과 기업이익 전망은 빠르게 상향조정되면서 미국과의 격차(Gap)를 줄여가고 있다.

물론 심리적 부담으로 인한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는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금리 역전 현상이 글로벌 유동성의 한국 금융시장 이탈에 결정적인 변수는 아니다.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경기 및 이익 모멘텀과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단기적으로 코스피(KOSPI)에 부담되는 변수는 연준의 물가 전망치 하향조정과 미국 기술주의 약세다.

이로 인한 실적 경계감과 확인심리 등이 코스피의 하락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레벨업된 주가를 정당화시켜줄 만한 실적이 확인되는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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