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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트위터, 정부·지지자 계정 차단"

송고시간2017-06-19 01:34

정보부 장관, 정부 관련 180개 계정 차단 추산

정부 관련 트위터 계정의 차단사실을 전하는 에르네스토 비예가스 베네수엘라 정보부 장관의 트위터 계정 [트위터 갈무리]

정부 관련 트위터 계정의 차단사실을 전하는 에르네스토 비예가스 베네수엘라 정보부 장관의 트위터 계정 [트위터 갈무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정부나 친정부 이용자들의 트위터 계정이 차단됐다고 주장하며 트위터를 비난하고 나섰다.

마두로 대통령이 트위터에 베네수엘라를 담당하는 책임자의 신원 공개와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고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두로는 전날 국영 TV 연설에서 "정부 관련 트위터 계정이 차단됐다. 트위터가 파시즘을 표현했다"며 미국 소셜미디어 서비스 업체인 트위터가 자신의 지지자들을 박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위터가 오늘 수천 명의 계정을 비활성화시켰다"면서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베네수엘라 트위터 담당자의 사진을 유통하라고 촉구했다.

트위터가 베네수엘라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트위터는 마두로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어떤 계정이, 얼마나 차단됐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에르네스토 비예가스 베네수엘라 정보부 장관은 180개의 정부 관련 트위터 계정이 사전에 아무런 통보 없이 차단된 것으로 추산했다.

폐쇄된 트위터 계정 중 한 곳은 라디오 미라플로레스가 개설한 계정이다. 이 방송국은 마두로 대통령이 진행하는 주간 살사 음악 프로그램 등 마두로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진행하는 방송을 위해 설립됐다.

트위터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학대나 스팸, 보안 위협 등의 경우에는 차단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트위터 계정 차단은 반정부 시위 사태 속에 취해진 것이다. 지난 4월 이후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 따른 약탈과 혼란 속에 최소 72명이 사망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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