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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스캔들' 직격 日아베 지지율 30%대 급락…한달새 10%P↓(종합)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10.5%P↓…14개월만에 40%대로 추락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내각 지지율이 한달 전에 비해 10% 포인트 급락하며 36%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 지지율은 36%로 하락한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로 한달 전보다 9% 증가했다.

지지율 급락은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학원의 수의학과 신설에 총리 측근들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확산,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공모죄법을 강행처리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교도통신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44.9%로 한 달 전에 비해 10.5% 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1%로 한 달 전에 비해 8.8%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부터 휴대전화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한 만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교도통신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 4월(48.3%) 이후 14개월 만이다.

아베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베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연령별 지지율은 30대 이하가 52.0%로 가장 높았으나, 60대 이상의 고령자층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2.0%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40.3%)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총리 측근들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내각부 등 정부 측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73.8%에 달했다.

가케학원을 둘러싸고 아베 총리의 측근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담긴 정부 문서에 대한 정부의 조사 결과로 진상이 밝혀졌다고 보느냐는 응답에 부정적인 답변이 84.9%로 긍정적 답변(9.3%)을 크게 상회했다.

가케학원 문제나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관련된 모리토모(森友)학원 문제와 관련해 아베 정권이 문제가 있다는 답변도 57.1%로, 그렇지 않다는 답변(33.2%)을 넘어섰다.

아베 정권이 강행 처리한 공모죄법에 대해서는 반대(44.0%)가 찬성(42.1%)을 근소하게 앞섰다. 법 제정에 따라 국민에 대한 정부의 감시가 강해질 것이라는 답변은 50.7%로 절반을 넘었다.

정당별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8.5% 포인트 낮아진 34.3%, 제1야당인 민진당은 4.3% 증가한 10.4%로 나타났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5.0%, 공산당은 5.0%, 일본유신회 3.0%, 사민당 0.6%, 자유당 0.5%, 일본의마음 0.3% 등의 순이었다. 40.1%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아베는 벌거벗은 임금님"
"아베는 벌거벗은 임금님"[연합뉴스=자료사진]

choina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8 20: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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