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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최준석 제압' 금민철, 1년 만에 선발등판 5이닝 1실점

넥센 히어로즈 좌완 금민철. [연합뉴스 자료 사진]
넥센 히어로즈 좌완 금민철.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좌완 금민철(31)의 변화가 많은 공에 롯데 자이언츠 거포 이대호(35)와 최준석(34)이 배트를 헛돌렸다.

359일 만에 선발 등판한 금민철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금민철은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5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그의 최근 선발 등판일은 2016년 6월 24일(잠실 LG 트윈스전)이다.

올 시즌 롱릴리프로 활약하던 금민철은 한현희가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임시 선발로 나섰다.

경기 전 장정석 넥센 감독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뒀다. 금민철이 5이닝 정도 잘 막아주면 불펜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금민철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롯데 거포 이대호와 최준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금민철은 1회 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황진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이대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전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에는 최준석을 시속 117㎞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금민철은 2회 초 강민호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초 1사 후 이대호를 삼진 처리하더니, 2사 1루에서는 최준석을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2사 1루에서는 이대호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승리 요건을 채웠다.

금민철은 팀이 5-1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넘겼다.

넥센이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면 금민철은 2015년 8월 10일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78일 만에 선발승을 챙긴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8 19: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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