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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협상가 리처드슨 주유엔 북한대표부에 방북 자원

"억류자 관리 안되는 처지에서 무조건적 석방이 北 이익"


"억류자 관리 안되는 처지에서 무조건적 석방이 北 이익"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대북 협상가로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억류 중인 미국인 3명과 캐나다인 한 명을 데려오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자원하고 나섰다.

리처드슨 전 지사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이 같은 제안을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 전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과거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을 위해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한 경력이 있다.

리처드슨 전 지사는 북한이 오토 웜비어의 경우처럼 억류자들을 보호하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조건 없이 억류자들을 석방하는 게 북한에 이익이 된다는 내용을 편지에 담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북 협상가 리처드슨 주유엔 북한대표부에 방북 자원 - 1

22세의 미국인 대학생인 웜비어는 1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다가 최근 혼수상태로 석방돼 미국에 돌아왔다.

비영리단체를 운영 중인 리처드슨은 그와 단체 구성원들이 북한 외교관들을 20차례 만나 웜비어, 한국계 미국인 토니 김, 김동철, 김학송,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등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도 이 단체의 주요 인사가 북한을 찾아 억류자 석방 협상을 위해 리처드슨 전 지사의 북한 방문을 제안했지만, 북한 측은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 서한을 보낸 사실을 트럼프 행정부에 알리지 않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백악관과 국무부에 자신의 과거 노력을 설명해왔다고 덧붙였다.

리처드슨 전 지사는 1996년 북한에서 간첩 혐의로 3개월간 억류돼 있던 당시 26세의 미국인 에반 헌지커의 석방을 끌어낸 바 있다.

이와 함께 리처드슨은 트럼프 행정부가 웜비어가 회생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최고의 의료지원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피해를 당한 국민을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으로서 회복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웜비어의 가족과 긴밀히 접촉해온 리처드슨 전 지사는 웜비어가 식중독인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려 혼수상태에 이르렀다는 북한 측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억류에 따른 스트레스의 일종일 수 있다. 구타와 고문이 가해졌을 수 있다"면서 아마도 유엔이 실시하게 될 진상조사에 북한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lkb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7 17: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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