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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카리브해 휴양지 캉쿤서 심야 총격전…토막시신도 발견

로스 카보스 등 유명 휴양지마다 살인·범죄 증가로 몸살


로스 카보스 등 유명 휴양지마다 살인·범죄 증가로 몸살

총격전 이후 현장에 투입된 군인들 [아니말 폴리티코 누리집 갈무리]
총격전 이후 현장에 투입된 군인들 [아니말 폴리티코 누리집 갈무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카리브 해에 있는 멕시코의 대표 관광지인 캉쿤에서 잔인하게 훼손된 시신들이 발견되고 심야에 도심 한복판서 총격전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고 엑셀시오르 등 현지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4시께 캉쿤의 리조트와 호텔 밀집 지역 인근의 맹글로브 습지에서 토막 난 시신이 든 2개의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다.

2명의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전날 밤에는 캉쿤 도심에서 경찰과 무장괴한들 간에 총격전과 추격전이 발생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경찰이 픽업트럭에 탄 괴한들을 체포하려고 접근하자 괴한들이 발포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격전으로 괴한 4명 중 1명이 숨지고, 2명은 총에 맞은 뒤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

칸타나로오 주 정부는 "경찰이 무장괴한들의 선제공격에 대응하면서 혼란이 일었다"고 확인하면서 "지금 캉쿤 시내는 질서와 평온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잔혹하게 살해된 시신이 발견 것과 도심 총격전이 연관됐는지 확실치 않다. 그러나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캉쿤에서 미주기구(OAS) 총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총격전이 발생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캉쿤과 인근에 있는 휴양지인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는 올해 들어 폭력과 살인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캉쿤에서는 62명이 피살됐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살인 건수보다 많은 규모다.

당국은 경쟁 범죄조직 간의 피비린내 나는 세력 다툼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무장괴한들이 킨타나로오 주 검찰청의 캉쿤 지청을 습격하면서 총격전이 발생, 4명이 숨졌다. 같은 달에 캉쿤으로부터 남쪽으로 68㎞ 떨어진 플라야 델 카르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괴한이 총을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최근 들어 멕시코 내 다른 관광지도 치안이 불안정하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수년 사이 태평양 휴양 도시인 아카풀코에서는 살인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태평양과 접한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 주의 대표 휴양 도시인 로스 카보스 시에 있는 카보 산 루카스, 산 호세 델 카보 등지에서도 최근 3년간 마약조직 간에 피비린내 나는 세력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부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 주에서의 피살자는 모두 144명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5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달 초에는 로스 카보스 시 산 호세 델 카보 지역에 있는 리조트 근처에서 11명의 남성 시신과 3명의 여성 시신이 묻혀 있는 비밀 매장지가 발굴됐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7 06: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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