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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北 억류 임현수 목사 건강 우려"

송고시간2017-06-16 22:33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 "임 목사 석방 위해 노력 중"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혼수상태로 석방된 가운데 국제 인권단체가 2년 넘게 북한에 복역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건강 상태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국제앰네스티 캐나다지부는 "북한에서 무기 노동교화형(종신노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임 목사가 영양실조와 고혈압, 관절염, 위장병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며 북한 당국에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다.

특히 구금 기간 중 노동교화소와 병원을 오간 임 목사는 체중 감소와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절염이 발병한 데다 부실한 식사와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위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임 목사에 대해 적절한 영양 공급과 치료를 보장하며 필요한 경우 해외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북한 당국에 요구했다.

또 임 목사가 전화통화와 방문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가족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단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편지와 이메일, 팩스를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에게 보내자고 제안했다.

앞서 캐나다 외교부의 조슬린 스위트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임 목사의 석방을 위해 영사업무 담당관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나다 정부는 임 목사의 건강과 안녕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임 목사 문제 해결이 절대적인 우선순위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임현수 목사는 1997년부터 18년간 북한에 100여 차례 드나들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인도주의 지원사업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월 북한 나선지역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다가 체포됐고 같은 해 12월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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