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비밀의 숲'에서 죽었다가 '듀얼'서 살아난 윤경호입니다"

'도깨비'서 얼굴 알리고 '옥자', '군함도'에도 출연
윤경호 '활짝 핀 미소'
윤경호 '활짝 핀 미소'(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윤경호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6.18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안그래도 '듀얼' 팀에서 너 죽었는데 어떻게 살아서 왔냐고 놀려요.(웃음)"

지난 10~11일 tvN '비밀의 숲'과 OCN '듀얼'을 잇따라 시청한 사람이라면 배우 윤경호(37)에 주목했을 것이다. 밤 9시 '비밀의 숲'에서 살인 누명을 쓰고 자살한 절도범이었던 그는 1시간 뒤 방송된 '듀얼'에서는 멀쩡하게 살아나 동분서주하는 형사로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광화문에서 만난 윤경호는 "'비밀의 숲'은 지난 2월에 촬영을 마친 작품인데 공교롭게 '듀얼'과 같이 시작했다"며 "본의 아니게 죄송하게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윤경호 '강렬한 존재감'
윤경호 '강렬한 존재감'

시작은 지난 1월 tvN '도깨비'였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며 도깨비가 직장과 아파트, 차를 선물한 이가 바로 그다. 잠깐 등장하는 장면이었지만 케이블 시청률 역사를 새로 쓴 '도깨비'답게 윤경호도 얼굴을 알리게 됐다.

2월에는 OCN '보이스'에서 생활고에 몰린 흉기 난동범으로 특별 출연했다. 역시 '보이스'의 인기를 타고 방점을 찍은 그는 이어 '비밀의 숲'과 '듀얼'에 잇따라 출연하며 'tvN의 사나이' 'CJ의 사나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작년에 딸이 태어났는데 복덩이 같아요. 딸이 태어난 후 일이 술술 잘 풀리네요."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의 윤경호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의 윤경호 [tvN 제공]

화제의 대작 영화 '옥자'와 '군함도'에도 출연했다. "제가 진짜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아직까지 실감이 안나요."

그가 연기를 가슴에 품은 것은 20여년 전이다.

"5학년 때 옆집 형이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다녔는데, 학교 연극공연을 보러오라고 해서 갔다가 충격을 받았어요. '페임'이었는데 그걸 보고 제가 연기에 완전히 꽂히게 됐죠.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해서 연영과(우석대)에 진학했고, 군대에서도 소대원끼리 단막극을 만들어 포상휴가를 다녀왔죠. 제작부 막내, 단편영화 연출, 드라마 엑스트라, 정신과 환자 대상 사이코 드라마 등 연기에 관한 거라면 닥치는 대로 해왔습니다."

'듀얼'은 그가 처음으로 고정 배역을 맡은 드라마다. 그는 극중 주인공 장득천(정재영 분) 형사의 심복 '이형식' 형사를 맡고 있다. 소심하지만 착하고 의리가 넘치는 인물이다.

OCN 드라마 '듀얼'의 윤경호
OCN 드라마 '듀얼'의 윤경호 [OCN 제공]

"제가 대학생 때 정재영 선배님께 장문의 이메일을 보낸 적이 있어요. 당시 선배님을 너무 존경해서 '닮고 싶다'는 팬레터를 보낸 거죠. 그분과 제가 지금 연기를 하게 됐으니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선배님을 이번에 만나 과거 이메일 얘기를 했더니 못보셨대요.(웃음)"

'비밀의 숲'은 사전제작으로 완성됐고 윤경호가 맡은 절도범은 2회에서 자살했지만, 윤경호는 앞으로도 주말이면 '듀얼'과 '비밀의 숲'에 잇따라 나오게 된다. '비밀의 숲'이 절도범의 자살을 둘러싸고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매 주말 밤 절도범과 형사를 오가게 된다.

"큰아버지가 형사인데, 형사랑 범인은 외관상 별 차이가 없대요. (웃음)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듀얼'에서 형사처럼 보일까 고민했는데, 지금은 '이형식'이라는 인물에 그냥 충실하려고 합니다. 절도범이든, 형사든 공감을 주는 연기를 펼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늠름한 윤경호
늠름한 윤경호

pr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8 10:00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