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디지털스토리] 공포의 미세먼지 줄긴 했는데…언제까지 유지될까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유정 인턴기자 = 요즘에는 미세먼지가 사라져 살만하다고 말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디지털스토리] 공포의 미세먼지 줄긴 했는데…언제까지 유지될까 - 1

실제로 미세먼지 양은 감소했는지, 그 폭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숨쉬기는 어떠한지도 짚어봤다.

미세먼지(PM 10) 농도는 0~30㎍/m³ 좋음, 31~80㎍/m³보통, 81~150㎍/m³나쁨, 151㎍/㎥초과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구분된다.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으로 올해 총 151일 중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단계'였던 날은 6일 뿐이었다.

2014년 이후 미세먼지 청정일은 매년 감소했다. 2014년 82일, 2015년 72일, 2016년 54일 등이었다.

반면, 보통 단계의 날은 2014년 254일, 2015년 267일, 2016년 297일 등으로 늘어났다.

좋은 날은 줄고 나쁜 날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양상이 다소 다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5.0㎍/m³였다. 이는 지난해 10월 24일 13.9㎍/m³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대관령 5.9㎍/m³, 울산 24.6㎍/m³, 대구 25.2㎍/m³등 대부분이 좋음 수준을 나타냈다.

미세먼지 농도는 5월 중순에 들어서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중국발 황사로 전국이 몸살을 앓았던 지난달 5일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202.9㎍/m³에 달할 정도로 최악이었다. 최근 1년 동안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200㎍/m³을 넘어선 것은 이 때가 유일하다.

이튿날에도 128.3㎍/m³을 나타내며 나쁨 단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를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지기 시작했다. 5월 10일 3.87㎍/m³로 50㎍/m³ 미만으로 떨어진 뒤 같은 달 21일에는 28㎍/m³을 나타내며 좋음 단계로 들어섰다.

[디지털스토리] 공포의 미세먼지 줄긴 했는데…언제까지 유지될까 - 2

같은 달 초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북태평양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풍에 의해 깨끗한 공기가 들어오거나, 북풍에 의해 한기가 내려오면서 청정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숨쉬기 좋아진 공기는 계절의 영향도 있다. 보통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옅어진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여름에 점차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북태평양에서 들어오는 남풍 계열의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 미세먼지 수치도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비슷한 현상이지만 올해는 유독 호전된 정도가 크다. 2016년과 2017년의 서울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해 봤다. 범위는 5월부터 6월 14일까지다.

올해 5월 20일 이후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보다 높았던 시기는 6월 9일과 12일 이틀에 불과하다. 지난달 26일의 경우 2017년에는 31㎍/m³로 1년 전 같은 날보다 무려 60㎍/m³ 가까이 낮았다. 5월 31일 역시 2017년에는 33.2㎍/m³로 지난해의 69.8㎍/m³보다 절반에 불과했다.

[디지털스토리] 공포의 미세먼지 줄긴 했는데…언제까지 유지될까 - 3

그러나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여름철 정도가 고작이다. 보통 한반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10월 중순부터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15일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64.3㎍/m³를 넘어섰다. 이전까지 50㎍/m³ 전후에 머무르던 농도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약 한 달 뒤인 같은 해 11월 18일에는 78.8㎍/m³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요 원인은 중국이다. 이 시기부터 중국 북부 지역에서 난방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또 가을과 겨울에는 우리나라의 대기가 활발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는 현상도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이유 중에 하나다.

최근 한국은 숨쉬기 편하다. 2일부터 7일까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6일 연속 '좋음'단계를 나타냈다.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8 09:00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