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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찰, 시위대 폭행한 터키대통령 경호팀 12명 체포영장

美 "경호팀, 평화적 시위대 폭행 확인" vs 에르도안 "시위대 방치한 美 잘못"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지난달 터키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벌어진 시위대 폭행사건을 수사한 미국 경찰이 터키 대통령 경호팀을 상대로 사법 조처에 나서, 양국이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터키 대통령 경호팀, 워싱턴서 시위대 폭행
터키 대통령 경호팀, 워싱턴서 시위대 폭행지난달 16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터키대사관저 밖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경호팀이 에르도안 반대 시위대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미국 매체 '미국의소리' 방송이 공개한 영상 속에서 에르도안 대통령 경호원들이 시위대를 폭행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경찰은 15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지난달 16일 터키대사관저 밖에서 벌어진 시위대 폭행사건과 관련, 터키인 12명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영장이 발부된 12명은 터키 대통령 경호원 9명, 터키 경찰 3명이다. 이들은 방미 일정을 마치고 모두 터키로 돌아갔다.

폭력에 가담한 다른 2명은 앞서 14일 체포됐다.

이날 워싱턴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미 중 터키대사관저 앞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는 터키 대통령 경호팀이 평화적인 시위대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수사에서 확인됐다.

터키 대통령 경호원들이 시위대에 달려들기 전 서로 교신을 주고받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됐다.

터키대사관저 앞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던 시위대는 폭력적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에르도안 지지 시위대쪽으로 접근하지도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시위대 폭행 용의자를 기소한 것은 표현의 자유와 정당한 정치적 표현을 억누르려 위협과 폭력을 동원하는 이들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논평했다.

터키 대통령 "방미 중 폭력사태는 美경찰 탓
터키 대통령 "방미 중 폭력사태는 美경찰 탓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서 지난달 방미 중 벌어진 시위대 폭행사건에 관해 미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터키는 미국 경찰의 조처에 에르도안 대통령이 직접 나서 불만을 표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이 '테러범들'을 방치, 자신으로부터 50m 떨어진 곳까지 접근하도록 했다며 미국에 화살을 돌렸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를 지키지도 못하게 할 거면 내가 경호원을 왜 미국에 데리고 가겠는가?"라고 반문하고, "미국의 영장에 정치적, 법적으로 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외교부는 15일 밤 늦게 존 배스 터키주재 미국대사를 불러 워싱턴 경찰의 영장발부에 항의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6 17: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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