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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고수에게 듣는다] "코스피, 빠질 이유가 안 보여요"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밸류주식운용본부장
"삼성전자, 실적개선·저평가 매력…IT·내수주 긍정적"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니냐고요? 기업이익 감소나 가치평가(밸류에이션)가 하락할 요인이 보이질 않아요."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밸류주식운용본부장은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코스피 상승을 이끈 기업이익과 밸류에이션 두 가지 모두 악재가 아니다"라며 "급상승에 따른 단기 조정이 올 수 있지만, 상승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최근 상승세를 이끈 정보기술(IT) 관련 대형주들의 기업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작고 코스피의 저평가 매력을 떨어뜨릴 만한 국내외 이벤트는 이미 작년에 대부분 지나갔다는 설명이다.

민 본부장은 대형주뿐 아니라 앞으로 중소형주의 상승세도 점쳤다.

그는 "근본적으로 주식을 볼 때 개별 기업의 성장성을 봐야지 대형주와 중소형주로 나누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전제한 뒤 "투자는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이라는 신념에 비춰보면 통상 중소형주로 일컫는 코스닥시장은 이익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많아 코스피보다 상승률이 낮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코스닥 종목들이 급상승한 2015년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져 이후 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급등 당시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세는 여전하거나 오히려 높아졌다는 분석도 내놨다.

내년까지 기업이익 증가율을 예상해보면 종목 간 차이가 있지만, 대세적으로 이익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밸류주식운용본부장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밸류주식운용본부장[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민 본부장은 "IT 업종은 기조적인 성장세에 진입해 앞으로 2∼3년간 실적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상승세를 주도한 삼성전자에 대해선 "이익이 당분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 않고, 밸류에이션도 최저점 수준이어서 (주가가) 빠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대 주가가 오를 것이냐, 떨어질 것이냐를 보기보다 비슷한 성격의 다른 종목에 비해 얼마나 더 오를 것이냐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주는 지난해까지 굉장히 상황이 좋지 않았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하면서 주가도 움직일 것"이라면서도 "화학이나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민 본부장은 또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급격하게 이뤄지거나 신용 하락에 따른 결과라면 자산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이번에는 경제회복에 따른 결과인 데다 속도나 폭도 완만하다"며 "오히려 채권시장으로 몰린 자금이 금리 인상으로 인해 증시로 옮겨온다면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했다.

민 본부장은 "우리나라 증시 상장사들이 이익이 줄어들거나 고평가를 받고 있다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겠지만, 현재 코스피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글로벌 시장 중 가장 높은 데다 여전히 저평가된 시장"이라며 "'굳이 이런 시장에서 돈을 뺄 이유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민 본부장은 1990년대 후반에 운용을 시작한 1세대 여성 펀드매니저로, 2012년 삼성자산운용 가치주식운용본부장에 올라 시선을 끌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6조8천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cho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8 06: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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