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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업 60년] 해양수산업 메카 부산 재조명

원양어업 역사관 건립 추진에 기념 조형물 설치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1970년대 후반 최대 850척에 달했던 국내 원양어선은 해마다 줄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55척까지 쪼그라들었다.

세계 각국의 조업 규제와 국내 첨단 산업발전 등으로 원양어업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원양어업 전성기 당시 부산은 원양어선의 전초기지로 원양어선 열 척 중 아홉 척 이상이 선적을 부산에 뒀다.

지금도 원양선사 상당수가 부산에 본사를 둔 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원양어업의 산업적 위상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부산에서도 원양어업에 대한 기억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

해양박물관 기념조형물
해양박물관 기념조형물[한국원양산업협회 제공=연합뉴스]

올해 원양어업 진출 6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국내 경제발전을 이끈 원양어업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원양산업의 메카로서 부산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원양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역사체험관과 홍보관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말 원양어업 역사문화체험전시관 건립에 필요한 기초용역을 실시해 원양어업 역사체험관 및 홍보관 조성 방안을 마련했다.

원양어업 역사체험관은 원양어업과 수산업의 본질적 가치를 알고 과학기술과 융복합한 수산식품산업의 발전 잠재력을 공유하며 미래 먹거리로서 수산업을 발견하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시는 원양어업의 역사적 상징성을 살려 서구 등 원도심 부두 인근에 건립 부지를 검토 중이다.

원양어업박물관, 수산업박물관, 수산식품관, 어구전시박물관 등 전시시설과 교육·홍보관 등 시설을 갖추고 옥외에는 각종 체험시설과 온실, 정원 등을 조성한다.

지남호 선상에서 열린 출항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남호 선상에서 열린 출항식 [연합뉴스 자료사진]60년 전 지남호 선장에서 우리나라 첫 원양어선 출항식이 열린 모습. [한국원양산업협회 제공=연합뉴스]

청소년 등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원양어업과 수산업에 관한 인식을 넓히고 자유학기제 등에 따른 진로교육 체험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부지는 부산시가 무상으로 제공하고 건축비와 운영비 등은 국비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원양산업협회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원양어업 60주년을 기념하고 원양어선원들의 개척정신을 기리는 조형물을 만든다.

협회는 국립해양박물관에 원양어업 진출 60주년 기념 조형물을 건립해 오는 29일 제막식을 할 계획이다.

이 조형물은 너비 3.5m, 높이 3m로 첫 원양어선인 지남호와 도약하는 참치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조형물 제작비용은 원양산업협회 출연과 시민 모금으로 마련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는 29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원양어업 진출 60주년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국립해양박물관은 원양어업 진출 60주년 기념 전시회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때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5%를 차지했던 원양산업이 지금은 선원을 구하기도 힘든 잊힌 산업이 됐다"며 "원양어업의 메카인 부산에서 원양어업의 가치와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8 07: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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