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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지정문화재 택견 '통합 단체' 탄생할까

한국택견협회 통합 결정…대한택견회 17일 총회 '주목'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전통 무술 택견의 문화재적 가치를 발전시키고 전승해나갈 통합 단체 탄생이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택견 시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택견 시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택견계를 양분해온 한국택견협회와 대한택견회가 통합해 단일 조직을 결성하기로 가닥을 잡아서다.

대한택견회는 17일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2017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한국택견협회와의 통합 추진안을 논의한다.

대한택견회는 이날 단체 통합이 의결되면 한국택견협회와 단일화를 위한 실무적인 내용도 정리할 예정이다.

충주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택견협회는 이미 지난 12일 총회를 열어 통합을 결정했다.

대한택견회가 17일 회의서 통합을 의결하면 택견계를 양분했던 국내 체육단체가 단일화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한택견회 대의원 중 일부가 여전히 통합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총회에서 정상적인 의결이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한국택견협회는 대한택견회의 총회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과거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양 단체가 통합을 결정한 기저에는 외면받고 있는 택견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음에도 여러 단체로 나뉜 탓에 발전은커녕 기존에 구축해놓은 인프라마저 붕괴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이다.

택견 시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택견 시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심지어 택견의 고장이라 불리는 충주에서도 택견의 존립 기반이 무너져 존재감조차 찾을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충주시의회 최근배 의원에 따르면 충주에서 방과 후 활동으로 택견을 수련하는 초중고생은 2014년 11개교 920명에 달했으나 올해는 8개교 421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충주에 있는 한국교통대에 택견학과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적 자원 부족으로 어려운 처지다.

전국 택견 도장은 2014년 54곳에서 지난해 49곳으로 줄었고 수련 인원도 같은 기간 3천340명에서 2천610명으로 28%나 감소했다.

양 단체가 통합하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적인 택견 단체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국내 주류 택견계는 지금까지 대한택견회와 한국택견협회, 결련택견협회 등 크게 3개 단체로 나뉘어 있었다. 이 중 특히 대한택견회와 한국택견협회가 택견계를 양분해왔다.

대학택견회 관계자는 "통합이 이뤄지면 사실상 국내 택견계를 대표하는 단일 단체가 탄생하는 것"이라며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된 택견을 전승, 발전하기 위해 택견계가 용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7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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