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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중앙아시아 4국과 과실수 공동연구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과 사과나무 등 유용 식물을 공동 연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은 지난 14∼15일 타지키스탄에서 이들 4개국 산림 전문가가 참여한 '한-중앙아 생물 다양성 보전 공동연구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서 국립수목원은 '중앙아시아 그린 로드 프로젝트'를 진행,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 걸쳐 있는 톈산(Tien-Shan) 산맥을 비롯한 주요 산림지역의 식물을 연구하기로 했다.

지난 14∼15일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한-중앙아 생물 다양성 보전 공동연구를 위한 워크숍' 참석자들이 조사 장소를 둘러보고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연합뉴스]
지난 14∼15일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한-중앙아 생물 다양성 보전 공동연구를 위한 워크숍' 참석자들이 조사 장소를 둘러보고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연합뉴스]

중앙아시아는 사과, 살구, 포도, 호두, 피스타치오 등 국내에서도 즐겨 먹는 과일과 견과류 원산지다.

이들 국가는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미국과 독일 등 서구 선진국에 의해 산지 조사가 이뤄졌으나 정작 자국 전문가들은 연구 기술을 배우지 못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이들 4개국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자국의 생물자원을 스스로 연구할 수 있는 능력을 전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국립수목원은 이들 4개국과 2015년 '식물분류 연구 네트워크', 지난해 '생물 다양성 보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공동 연구의 초석을 만들기도 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생물 다양성 연구와 보전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지구적 수준의 식물 다양성 보전과 분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6 10: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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