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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제주권: 6월에 제주 온다면…"수국은 꼭 보고 가셔야 해요"

붉은, 푸른 수국 만발, 휴애리·한림공원 축제…금악마을에 네번째 4·3길 개통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17∼18일)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야외활동하기 좋겠다.

◇ 대체로 맑음

토요일인 17일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19도, 낮 최고기온은 25∼27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8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 낮 최고기온은 26∼27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토요일 1∼3m 높이로 다소 높게 일다가 일요일에 1∼2m 높이로 낮아지겠다.

수국 활짝 핀 휴애리[연합뉴스 자료사진]
수국 활짝 핀 휴애리[연합뉴스 자료사진]

◇ 6월 제주 물들이는 알록달록 '수국의 향연'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6월 제주에 와서 반드시 봐야 할 것으로 꼽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수국'이다.

6∼7월 분홍빛, 하늘빛 꽃이 제주섬 곳곳에 피어나 여름의 청량함을 한껏 내뿜는다.

수국은 토양이 알칼리성이면 붉은색 꽃, 산성이면 푸른색 꽃이 피는 특징이 있다.

작은 꽃들이 모여 둥근 모양의 커다란 꽃송이를 이룬다.

제주시 동부 해안도로를 따라 있는 종달리 수국길은 시원한 바다 풍경과 꽃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많은 인기를 끈다. 바다 너머로 우도와 성산일출봉까지 볼 수 있다.

다만, 올해는 개화가 늦어져 아직은 꽃이 만개하지 않았다. 이달 말은 돼야 풍성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종달리 인근의 하도리, 김녕리, 산방산 자락인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남원읍 위미리 수국길, 제주시 항몽유적지 일대 등도 풍성하게 핀 수국에 파묻혀 예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6월 종달리 수국길 풍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6월 종달리 수국길 풍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수국의 계절을 맞아 제주 관광지 곳곳에서도 수국축제를 연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관광농원 휴애리에서는 '휴애리 수국축제'가 진행 중이다.

휴애리에는 수국정원과 수국올레길, 수국오름 등이 조성돼 있다. 다양한 색깔의 수만송이 수국이 풍성하게 피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축제 기간 먹거리 장터와 프리마켓을 비롯해 동물 먹이주기 체험과 흑돼지쇼 등 상설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에서도 수국축제가 진행 중이다.

수국동산의 수국 400여 본에 풍성한 꽃이 색색이 피어나 공원을 파스텔 빛으로 물들였다.

동백정원으로 유명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카멜리아힐에도 여름에 접어들어 수국정원에 수국이 가득 피었다.

이 곳뿐이 아니다. 제주 섬 곳곳에는 여름철 소담한 산수국이 핀다.

일반적인 수국과는 모양이 조금 다른 산수국은 소담한 분위기를 내 한참 바라보고 있다 보면 여름철 더위가 식는 듯 하다. 숲길을 걸으며 피어있는 산수국을 감상하는 것도 6월 제주여행의 묘미다.

제주 '금악마을 4·3길' 코스도
제주 '금악마을 4·3길' 코스도(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주민이 조성해 오는 16일 개통하는 '금악마을 4·3길' 코스도. 2017.6.12

◇ "4·3 역사 따라 걸어요" 금악마을에 4번째 4·3길 개통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의 현장을 돌아보는 네 번째 길이 개통된다.

제주도는 이번 토요일(17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초등학교 옆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에서 지역 주민과 4·3 희생자유족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악마을 4·3길' 개통식을 연다.

개통식 참가자들은 6.5㎞의 웃동네 가는 길을 함께 걸으며 4·3 당시 이야기를 듣는다.

금악마을은 금오름을 중심으로 8개의 오름이 호위하듯 감싸고 있다.

예부터 크고 작은 샘과 하천이 많아 밭농사와 목축이 행해진 부촌이었으나 일제강점기 과다 공출과 1946년 콜레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1948년 4·3 당시에는 소개령으로 마을 전체가 사라졌다.

지금의 금악마을은 한국전쟁이 끝나고 1953년부터 재건됐다.

1960년 아일랜드 출신의 임피제(맥그린치) 신부가 종돈 등을 들여와 제주 최대의 축산마을이 됐다.

웃동네 가는 길 중심에 있는 금오름에는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진지동굴이 만들어졌고, 4·3 때 피난처가 되곤 했다. 이후 대부분 메워지고 현재 2개의 진지동굴만 남았다. 정상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해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가름 가는 길에 있는 만벵듸 묘역은 한국전쟁 때 예비검속으로 4·3 가족이란 이유로 잡혀가 서귀포시 대정읍 섯알오름에서 학살된 수십 명의 희생자 시신을 수습해 조성한 묘역이다.

도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금악마을을 선정하고 나서 주민과 여러 차례 회의와 현장 답사를 해 웃동네 가는 길과 4.5㎞의 동가름 가는 길을 조성했다.

도는 2015년 10월 '동광마을 4·3길'을 처음 개통하고 나서 지난해 '의귀마을 4·3길'과 '북촌마을 4·3길'을 개통했다. 이번 금악마을 4·3길에 이어 오는 10월이면 '가시마을 4·3길'도 개통된다.

ato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6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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