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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美긴축 시나리오…월가 "9월 자산축소·12월 금리인상"

先금리·後보유자산→先보유자산·後금리…"다음달부터 자산축소" 소수의견도
美연준 채권 등 보유자산 축소 논의(PG)
美연준 채권 등 보유자산 축소 논의(PG)[제작 이태호]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계기로 통화긴축 정책조합의 시나리오가 확연히 바뀐 분위기다.

월가의 시선은 충분히 예견했던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보유자산 축소'에 맞춰지고 있다.

무엇보다 "비교적 빨리"(relatively soon) 보유자산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재닛 옐런 의장의 발언에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적극적으로 미 국채와 모기지 등을 매각하는 방식보다는, 만기연장(롤오버)하지 않는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자산규모를 줄이는 방식이 유력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변수는 시점이다.

로이터 설문에 따르면 다음 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 9월부터 자산축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 21명 가운데 14명은 9월을, 나머지는 12월을 예상했다.

6월 FOMC 직전에는 12월 자산축소 전망이 우세했지만, 옐런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그 시점을 3개월 앞당긴 셈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서도 이코노미스트의 42%가 자산축소 시점으로 12월을 꼽았지만, FOMC 이후로는 속속 9월로 예상시점을 바꾸고 있다.

아직 소수의견이기는 하지만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자산축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고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암허스트피어폰트증권의 스티브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다음 달 자산축소를 발표할 것"이라며 "(9월 FOMC 정례회의) 기준금리 결정과는 별도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마이클 그레고리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의 발언은 어쩌면 7월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7월은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자산축소 카드'가 급부상하면서 추가적인 '금리인상 카드'는 조금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이 자산축소 예상시점을 앞당기는 반면 기준금리 추가인상 시점은 애초 9월에서 12월로 늦추고 있다"고 전했다.

통화긴축 시나리오가 '9월 금리인상-12월 자산축소론'에서 '9월 자산축소-12월 금리인상론'으로 바뀌었다는 뜻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자산축소가 9월, 금리 인상이 12월에 있을 것이라고 봤다. 골드만삭스 역시 연준이 9월에 자산축소를 시작하고 12월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은 낮은 물가상승률과 탄탄한 노동시장이라는 양대 지표가 변수다.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견조한 노동시장이 임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면 추가금리 인상의 필요성은 그만큼 낮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j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6 00: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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